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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술 中 유출 미국인 기술자 구속

심상선기자
등록일 2016-10-27 02:01 게재일 2016-10-2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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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역 중소기업이 개발한 핵심 산업기술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미국인 A씨(62)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있는 태양광 관련 재료 제조업체인 B사가 수년간 약 300억 원의 비용을 들여 개발한 태양광발전용 기술자료 등 핵심 산업기술을 중국의 경쟁사에 취직하면서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14년 5월부터 지난 6월까지 B사의 기술연구소 총책임자로 근무하던 중 회사가 자신의 연봉인상 요구를 받아들여 주지 않자 이 회사 태양광 발전용 기술자료 등 핵심영업비밀 파일의 문서 보안을 해지하고, 구글 드라이브를 이용해 부정유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산업기술 유출이 의심되거나 이미 유출된 피해기업은 적극적인 신고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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