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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연구비 8억여원 빼돌린 9명 검거

전재용기자
등록일 2016-11-03 02:01 게재일 2016-11-0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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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부경찰서는 2일 태양광 연구를 한다며 지원받은 국비 일부를 빼돌린 혐의(업무상횡령)로 이모(65·여)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국비 횡령에 관계된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연구의 진행에 필요한 자재비와 인건비 등으로 국비 42억 원을 지원받은 뒤 8억 2천여만 원을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울산시 울주군에 있는 화공기기 제작회사를 운영하면서 지난 2012년 지식경제부가 공고한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 중 `대구경북경제권-그린에너지 태양광` 모집사업에 선정됐다.

이후 영천에 태양광 연구를 위한 연구소를 설립해 본사에 필요한 자재를 태양광 연구에 필요한 자재로 구매한 것처럼 영수증을 조작, 7억 1천여만 원의 국가지원금을 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태양광 연구와 전혀 상관없는 직원들을 연구원으로 등록해 약 1억 1천만 원의 인건비가 지급되도록 한 뒤, 이를 빼돌려 회사자금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재용기자

sport88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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