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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친박·비박 없이 통합해야”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6-12-22 02:01 게재일 2016-12-2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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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경북도지사<BR> 계파 청산, 당 정상화 절실<BR>백의종군 자세로 헌신할 것
▲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 해체를 선언한 김관용 경북도지사. /경북도 제공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새누리당이 친박계와 비박계로 내분이 격화되면서 분당으로 치닫고 있는 현 사태와 관련, “안타깝다”는 심경을 전하면서, “하루빨리 당이 정상화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친박계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 해체를 선언한 김 지사는 21일 SNS를 통해 “이제 원내대표가 선출됐고, 비대위 구성에 대한 논의도 시작된 만큼, 남은 문제는 당의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풀어가는게 당연하다고 본다”면서 “더 이상 새누리당에 친박, 비박이 있어서는 안되고, 치열한 자기반성을 통해 국민께 용서를 빌고, 살을 깎는 각오로 당을 혁신해, 국민께 보고를 드려야 할 것”이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또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 공동대표라는 엄중한 소명을 수락하는 순간부터 화합과 통합의 토대를 만들어 이 모임을 하루라도 빨리 청산하는 것이야 말로 자신의 책무라고 여겼다”며 “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은 참으로 긴박했고, 긴장과 어려움의 연속이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일관되게 계파청산을 주장했고, 하루라도 빨리 당을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앞으로도 무너져 가는 `보수`를 `보수`하고, 보수의 가치를 새로 세우는 일이라면, 어떠한 고난도 감수하겠다”면서 “백의종군의 자세로 당과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새누리당이 친박계와 비박계로 내분이 겪화되면서 지난 13일 당을 추스르기 위해 친박계가 주축이 된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공동대표를 맡아 활동해 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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