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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로 차량사고 내고 보험금 수천만원 타내

심상선기자
등록일 2016-12-23 02:01 게재일 2016-12-2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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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기 일당 무더기 입건
대구지방경찰청은 22일 차량 고의사고를 내고 보험금 수천만 원을 타낸 혐의(사기)로 주동자 A씨(28) 등 2명을 구속하고, 가담자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평소 알고 지내던 친구와 선후배 사이로 지난 2013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대구 일대에서 진로변경 하거나 후진하는 차량을 일부러 들이받는 등 14회에 걸쳐 고의사고를 내고 모두 9개 보험사로부터 8천100만 원가량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A씨와 B씨(31)는 더 많은 보상금을 타내려고 “옆에 타고만 있으면 돈을 벌 수 있다”며 주변인을 범행에 끌어들여 미리 준비한 차량에 2~3명씩 태운 뒤 범행 대상차량을 물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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