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야생동물 피하는척 교통사고, 억대 보험금 타내

손병현기자
등록일 2016-12-30 02:01 게재일 2016-12-30 4면
스크랩버튼
7차례 고의사고 60대 입건
야생동물을 피하려다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억대 보험금을 타낸 A씨(63)가 경찰에 적발됐다.

안동경찰서에 지난해 5월 안동시 와룡면에서 처와 장애아들을 동승한 채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챙긴 혐의(사기)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보험사에 “야생동물을 피하려고 핸들을 꺾다가 교통사고가 났다”는 등의 거짓말로 병원에 입원 치료 후 보험사로부터 상해 및 자차손해 보험금 8천500만 원 상당을 수령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2013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7차례에 걸쳐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사로부터 1억2천만 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와 비슷한 수법의 보험 사기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안동/손병현기자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