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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원산지표시 위반 1위는… 배추김치

고세리기자
등록일 2017-01-03 02:01 게재일 2017-01-0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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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관원 작년 570곳 적발<BR>돼지고기·쇠고기 등 뒤이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지원장 박주환)이 지난해 도내에서 적발한 원산지표시 위반 업소가 570여곳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북농관원은 지난해 대상업체 3만6천738곳을 점검해 이중 위반업소 573개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위반유형을 보면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속이거나 혼동할 수 있도록 표시, 혹은 유명 지역특산물로 속여 판매한 업체가 375곳으로 65.5%를 차지했다. 원산지를 아예 표시하지 않았던 업소는 198곳으로 34.5%로 나타났다.

적발된 375개 업소는 형사입건됐으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판매한 198곳에게는 과태료 3천700만원이 부과됐다.

위반 품목별로는 배추김치가 169건(29%)으로 가장 많았으며, 돼지고기 139건(24%), 쇠고기 69건(12%)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이 187건(53.4%)으로 가장 많고 가공업체가 43건(12.3%), 식육판매 28건(8%) 순으로 적발됐다.

경북농관원 관계자는 “김치, 돼지고기가 많이 적발된 이유는 국내산과 외국산의 가격 차가 크고 소비자가 쉽게 구별하기 어려운 점을 업주가 악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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