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홀로서기 실패한 출소자 범죄 잇따라
대구북부경찰서는 빈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씨(42)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13일부터 최근까지 총 5회에 걸쳐 대구 일대 빈집에 몰래 들어가 금품 3천31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절도 혐의로 복역하고, 지난해 9월 출소한 뒤 2개월만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날 출소 후 생활비가 없어 도둑질을 시도하다 집주인과 마주쳐 범행에 실패한 B씨(45)도 구속됐다.
대구동부경찰서에 따르면 B씨는 지난해 10월 29일 오후 9시께 동구 각산동의 한 아파트 1층에 침입해 금품을 찾던 중 현관으로 들어오는 집주인과 마주쳐 달아난 혐의다. B씨는 각종 전과 17범으로 최근 출소 후 생활비가 없어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상선·전재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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