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경찰, 쓰레기 투척 등 <BR> 적극 가담자 채증자료 분석
구미경찰서가 9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탄 차를 막고 쓰레기 등을 던진 보수단체 회원 등을 상대로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반으로 경북에서 새로 생긴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본부`가 행사를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국민총궐기본부 리더 격인 김종열 김천·구미·칠곡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지부장을 불러 자세한 사건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또 현장에서 채증한 자료를 분석한 뒤 문 전 대표가 탑승한 차량 이동을 막거나 쓰레기를 던진 사람을 가려낼 계획이다.
특히, 차를 막기 위해 앉거나 드러눕는 등의 행위를 한 적극 가담자를 중심으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로 처벌할 방침이다.
경찰은 채증자료를 분석하며 이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는 중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지난 8일 오후 구미시청에서 경북 기자간담회를 한 뒤에 차에 탔다가 보수단체 회원 등이 가로막아 20여분간 시청 밖으로 나가지 못했다.
구미/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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