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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 석병리서 쌀귀리 봄파종 시연회

고세리기자
등록일 2017-03-07 02:01 게재일 2017-03-0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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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귀리 밥 시식회 등 호응
포항시는 지난 6일 남구 구룡포읍 석병리에서 쌀귀리 춘파재배를 위한 봄파종 시연회를 열었다.

이번 시연회는 지난해 `쌀귀리 춘파재배` 시범 사업이 성공한데 이어 올해 15ha 확대 재배함에 따라 실시됐으며, 농업인과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실감 있는 파종 시범과 기능성 쌀귀리를 섞어 지은 밥 시식회도 함께 열려 농업인들의 호응을 받았다.

현재 남부지역에만 재배되고 있는 쌀귀리는 추위에 견디는 힘이 매우 약해 1월 중 최저 평균기온이 영하 4℃까지의 지역에서만 월동이 가능하나 지난해 포항시가 10ha에 봄 파종 시범재배에 성공했다.

그 결과 10a당 약 300kg의 곡물을 수확했다. 쌀의 약 1.5배에 달하는 140만원의 소득을 얻었으며, 볏짚은 한우 사료로 가치가 높아 농가 소득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드러나 올해는 15ha 규모로 확대 시행하게 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쌀소비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쌀귀리는 농업인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포항지역 벼 대체 새 소득작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술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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