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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시, ‘POEX(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통합 브랜드 전략 수립에 속도

포항시가 2027년 개관을 앞둔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통합 CI(Corporate Identity, 기업 정체성)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상현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을 비롯해 관련 국장과 부서장, 용역업체 관계자, 외부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POEX CI 개발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보고회는 용역 개요 설명을 시작으로 CI 개발 중간보고, 질의응답,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CI의 상징성과 활용성, 지역성과의 연계성, 디자인 방향성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으며, 일부 시안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 방안도 제시했다. 이번 CI 개발 프로젝트는 센터의 고유한 정체성 확립과 차별화된 브랜드 경쟁력 확보를 목적으로 한다. 로고와 슬로건을 포함한 통합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이 최종 목표다. 용역 과정에서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실시한 오프라인 설문조사와 디자인 전문가 인터뷰 결과, 주요 키워드로 ‘국제적 감각’, ‘포항의 지역적 특색’, ‘포항시 기존 브랜드와의 연계성’이 도출됐다. 색상 선호도 조사에서는 청색(파랑)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본 CI 시안이 마련됐으며, 중간보고회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반영해 최종 디자인을 확정할 예정이다. 완성된 CI는 POEX의 공식 브랜드로 활용돼 행사 유치, 마케팅, 시설 내외부 사인물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센터의 이미지 제고와 인지도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현 본부장은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거점”이라며 “이번 CI 개발을 통해 센터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 대외적인 신뢰와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의 공식 명칭인 ‘POEX(포엑스)’는 지난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명칭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바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23

“수소특화단지 입주, 실질적 수요 확인”

전국에 산재한 수소연료전지 관련 기업 중 일부가 포항시가 블루밸리 국가산단 내에 조성하는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수소특화단지) 입주에 긍정적인 의향을 보였다. 다수는 아니어도 실질적인 수요는 확인된 셈인데, ‘기업 유치’가 수소특화단지 성공의 관건인 상황에서 포항시가 어떠한 유인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포항시는 22일 ‘수소특화단지 후속사업 발굴 중간보고회’를 개최, 수소특화단지를 중심으로 한 기업 유치와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실행 전략을 점검했다. 용역 수행 업체가 1차로 구축한 연료전지 관련 기업 150곳을 대상으로 지난 5~6월 입주 의향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설문에 응답한 26개 기업의 58%인 14곳이 입주 의향이 있거나 입주를 긍정적으로 검토한다고 답했다. 입지 여건과 관련해서는 16곳이 우수, 2곳이 매우 우수라고 응답했고, 8곳은 보통이라는 의견을 냈다. 포항시 수소에너지산업과 관계자는 “22개 회사가 공장을 지을 수 있는 부지인 기업집적화 코어와 관련해 이미 7개 기업이 협약(MOU)을 맺은 상황에서 수요 조사에서 14곳의 기업이 입주에 긍정적이어서 의미가 크게 다가온다”라고 설명했다. 설문 응답 기업들은 세제혜택과 금융지원, 기술·생산인력 수급 용이성, 유사업종 밀집 등 실질적인 지원 요소를 중요하게 평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금융지원·세제감면, 저렴한 분양가, 이전비 지원 등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인센티브 지원도 강조했다. 반대로 수소특화단지에 입주하지 않는 이유로는 수요-공급 기업간 낮은 접근성과 기술 및 생산인력 수급의 어려움을 제시했다. 입주 기업 유치에 나선 포항시 입장에서는 기업 맞춤형 지원 정책과 기반 시설 확충이 중요하다는 점을 짚어준다. 포항 수소특화단지 입주 의향에 긍정적인 기업들은 주로 확장이전과 신규투자를 희망했고, 5000㎡ 미만의 소규모 부지를 원했다. 입주 시기는 내년이나 2027년을 선호했다. 이 밖에도 수소특화단지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 의향은 신중했지만, 대규모 투자 잠재력도 상당한 수준이어서 적극적인 정책 지원과 정보 제공을 통해 투자 결정 유도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 김정표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14개 연료전지 관련 기업이 입주에 긍정적이라는 자체만으로도 희망적”이라면서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 대기업을 대거 유치하면서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수소특화단지에 기업을 유치하는 새로운 실행 전략을 하루 빨리 마련하겠다”고 했다. 올해 말 착공을 목표로 조성하는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28만㎡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는 기업집적화 코어(24개사 입주), 부품소재 성능평가 코어(시험장비 44종 63기 구축), 국산화 시범 코어(최대 4MW 동시 실증 인프라 조성) 등 핵심 기능을 갖추게 된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5-07-22

포항시, 성장 가능성 갖춘 ‘유망강소기업’ 11개社 선정

포항시는 미래 성장가능성과 기술 경쟁력을 갖춘 지역 기업 11곳을 ‘2025년도 포항시 유망강소기업’으로 신규 선정했다. 시는 ㈜이스온을 우수유망강소기업으로, ㈜동우·㈜와이테크·㈜햅스를 유망강소기업으로, 디컴포지션㈜, 솔라라이즈㈜, 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 ㈜옴니코트, ㈜투엔, ㈜파이어크루, ㈜하이보 등 7개사는 예비유망강소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업종별로 다양한 분포를 보이고 있다. 기계·소재 분야가 5개사로 가장 많았고, 전기·전자 분야 3개사, 바이오·의료 분야 2개사, 지식서비스 분야 1개사이다. 시는 기업별 매출 규모와 대내외 기술역량, 경영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지난 4월부터 신청서 접수를 시작해 요건 심사, 현장평가, 발표평가, 종합평가 등 총 4단계의 심사 절차를 엄격히 진행했다. 이후 강소기업성장위원회를 개최해 선정 심의와 의결을 거쳐 최종 11개사를 확정했다. 이들 기업들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기업 수요 맞춤형 지원과 경영환경 분석을 통한 비즈니스 스케일업 컨설팅이 주요 지원 내용이다. 또한 PM(Project Manager) 제도 및 유관기관 연계·협력을 통한 R&D 역량 강화,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한 해외시장 진출 지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우대 등의 혜택도 받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원 체계가 더욱 세분화됐다. 선정기업의 기업규모와 성장단계에 맞춰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컨설팅 분야를 ‘전략’과 ‘도약’ 파트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 시는 지속적으로 지원 제도를 개선해왔다. 2023년 ‘예비유망강소기업’을 새로운 모집군에 추가했고, 올해 2월에는 ‘포항시 강소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개정했다. 이를 통해 지정기간이 만료돼 각종 혜택이 축소된 졸업기업을 구제할 수 있는 ‘유망강소기업 재지정’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강소기업성장위원회에서는 총 22개의 재지정기업도 함께 선정됐다. 재지정된 기업들에게는 인증현판 제공과 다각적인 홍보 등 행정적 지원이 간접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시는 이 제도를 통해 포항시 유망강소기업 브랜드의 대외적 공신력을 유지하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표 일자리경제국장은 “바이오·이차전지 등 미래 신성장산업과 철강 전후방 산업의 동반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포항시 유망강소기업’을 포항시만의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지역 내 유망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측면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유망강소기업들은 이미 해외에서 주목받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미국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해외무대에서 대외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의 월드클래스 기업 선정 등 정부 브랜드 인증과 각종 기술특허 획득을 통해 기업의 성장성과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22

미래식품산업 선도 ‘대체식품 글로벌 인재’ 15명 모집

포항시는 내달 4일까지 ‘2025 대체식품산업 네트워크 강화 지원사업’의 하나로 해외연수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연수는 기후위기와 식량안보 문제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식품 산업구조 전환을 위해 마련됐으며, 오는 9월 22일부터 25일까지 3박 4일간 싱가포르 단백질 혁신센터에서 진행한다. 연수 과정은 △압출기 기초 원리 △고급 기술 실습 등 실제 장비를 활용해서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모집 대상은 경북도 내 대체식품, 배양육, 바이오소재 관련 기업이며 기업당 1~2인, 총 15명 이내를 선발한다.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1인당 50만 원에서 100만 원의 연수 지원금이 차등 지급된다. 또한 참가 기업은 경북권 글로벌 식품산업 포럼(BAPE)에 참여해 국내외 전문가와의 토론 및 네트워킹 기회도 얻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포항시와 의성군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경북테크노파크 및 경북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포항시는 대체식품 기술 확보와 ESG 기반 미래식품산업 전환을 위한 핵심 전략 과제로 추진 중이다. 특히 해양자원 기반 블루푸드 개발, 세포배양식품 기초연구 지원사업 등과 병행해 산업 간 시너지가 더욱 기대된다. 시는 그동안 △철강산단 온실가스 감축 △녹색도시 기반 조성 △그린백신·푸드테크 육성 등 다양한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해 왔다. 포항시 관계자는 “폭염과 이상기후, 식량 불안정은 더 이상 미래의 문제가 아니며 대체식품산업은 이러한 기후위기를 해결할 열쇠”라며 “포항은 식품산업 고도화와 탄소중립을 함께 이루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이번 연수가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실질적인 발판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청 접수는 경북경제진흥원에서 하며, 사업계획서, 장비 활용 계획서, MOU 체결 가능성 등 서류심사를 거쳐 참가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문의는 ☎054-470-8527로 하면 된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21

포항시, 마카오 세계 미식 축제 참가 유네스코 ‘미식’ 분야 가입 시동

포항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미식(Gastronomy)’ 분야 가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마카오에서 열린 ‘2025 마카오 세계 미식 축제’에 참석했다. 이번 방문에서 시는 마카오정부관광청(MGTO), 유네스코 창의도시 마카오 사무국 등 관계기관과 간담회를 갖고, 포항시의 미식 창의도시 가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또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해산물 중심 지속가능 미식 콘텐츠 개발, 공동 미식 포럼 및 축제 시 상호 초청과 교류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마카오정부관광청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포항시의 국제 미식행사 유치에 자문과 연계를 지원하기로 했다. 마리나 헤레라 세나 페르난데즈 마카오정부관광청장은 “포항의 해양 미식문화와 마카오의 다문화 융합 음식문화가 공통점과 보완 가능성이 있다”면서 향후 공동 프로젝트와 지속적인 교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성수 식품산업과장은 “포항은 바다에서 시작된 미식문화와 풍부한 식자원을 가진 도시”라며 “이번 마카오 방문을 계기로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 기반을 마련하고 포항 미식의 세계화를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21

지역 해수욕장, 피서철 축제·행사 ‘풍성’

포항시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역 내 8개 해수욕장을 동시 개장하며 대규모 축제와 문화행사로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시는 지난 12일 영일대, 송도, 화진, 칠포, 월포, 구룡포, 도구, 신창 등 8개 지정 해수욕장을 일제히 개장하고 8월 24일까지 44일간 운영한다. 이 중 가장 주목받는 곳은 18년 만에 재개장한 송도해수욕장이다. 도심형 바다 휴양지로 새롭게 조성된 송도해수욕장은 피서객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다양한 준비를 마쳤다. 포항시는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연이은 축제 개최로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 오는 25일 송도해수욕장에서 열리는 ‘2025 포항해변 전국가요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여름 축제가 막을 올린다. 같은 날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포항 벤토나이트 축제’는 지역 특산 점토자원인 벤토나이트를 홍보하는 행사다. 오는 주말 26일부터 27일까지는 영일대해수욕장 시계탑 일원에서 ‘제9회 영일대 샌드페스티벌’이 펼쳐진다. ‘K-힐링 포항, 모래의 합창(화해)’을 주제로 한 대형 모래조각 전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된다. 축제 기간 중에는 드론 라이트쇼, EDM 페스티벌, 샌드아트쇼, 심야 씨(SEA)네마 등 이색 콘텐츠가 관광객들을 맞는다.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모래작품 전시는 9월 21일까지 65일간 상설 운영된다. 축제 전후로는 힐링 맨발걷기, 어린이 모래놀이터, 워터건 서바이벌, 선셋 비치 요가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내달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열리는 ‘포항 송도 비치 레트로 페스티벌’은 최근 레트로 문화 열풍을 겨냥한 기획이다. 시민참여 레트로 가요제, 맛앤락퐝스토랑, 플리마켓, 유원지·롤러장 테마의 체험부스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해수욕장 운영 기간 동안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물놀이 안전요원, 구조대, 구급대원을 상시 배치하고, 해파리 방제와 상어 차단망 설치를 완료했다. 샤워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 정비도 마쳤다. 또한 지역 상인들과 함께 바가지요금 없는 피서지 조성을 위한 물가 안정 캠페인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올여름 포항은 해양, 문화, 힐링이 어우러진 풍성한 여름 축제를 준비했다”며 “특히 시민들의 추억이 담긴 송도해수욕장의 재개장을 기점으로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포항의 바다에서 특별한 여름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21

스페이스워크∼물회까지… 여름관광 매력 발산

포항시가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에 참가해 포항만의 독특한 여름 관광 콘텐츠를 집중 소개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포항은 도시의 대표 관광명소인 스페이스워크와 이가리 닻 전망대를 전면에 내세웠다. 여름철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영일대해수욕장과 송도해수욕장도 주요 홍보 대상에 포함됐다. 특히 포항물회와 등푸른막회 등 지역 특색이 담긴 대표 먹거리를 함께 소개해 참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포항시의 차별화된 관광 전략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영일대의 낭만적인 해변 풍경과 철강 산업 도시의 야경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도시 경관을 배경으로, 크루즈와 보트, 서핑 등 다양한 해양 레저 체험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이러한 콘텐츠로 다른 해안 도시와 차별화되는 포항만의 관광 매력을 부각시키며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수도권 시민들에게 포항의 여름 관광 매력을 널리 알리는 중요한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포항만의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관광도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관광 전시회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 조직위원회와 한국지방신문협의회가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올해 300여 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했으며, 2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21

여름철 장관감염증 환자 급증… 개인 위생 ‘주의’

최근 기온과 습도가 크게 오르면서 포항에서 장관감염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음식과 개인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포항시는 질병관리청 표본감시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 장관감염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여름철 기온과 습도 상승에 따라 세균성 감염증 발생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보건당국은 최근 4주 동안 살모넬라균·캄필로박터균 감염 환자가 계속 늘고 있어 현재 증가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살모넬라균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달걀을 반드시 냉장보관하고, 껍질을 깬 후에는 곧바로 가열해 조리해야 하며, 조리 전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캄필로박터균 감염증은 덜 익힌 육류나 비살균 유제품, 오염된 음식이 원인으로, 생닭을 손질할 때는 반드시 요리 마지막에 세척해야 하며, 가금류는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고 하단에 보관해 다른 식품이 오염되는 것을 막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여름철 자주 발생하는 전수감시 감염병으로는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과 비브리오패혈증이 있다.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은 오염된 소고기, 생채소, 유제품, 물 등으로 감염되며,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등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식재료를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주로 해산물과 바닷물에서 감염되며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만성질환자는 어패류를 반드시 익혀 먹고, 상처가 있을 땐 바닷물 접촉을 피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장관감염증 예방을 위해 음식물 위생과 손 씻기 등 기본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같은 음식 섭취 후 2명 이상이 설사나 구토 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7-20

산사태 대비 민·관 합동 재난대응 훈련 실시

포항시는 지난 18일 산사태 피해에 대비한 대규모 민·관 합동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대송면 홍계리 산사태 취약지역에서 진행된 훈련에는 남부소방서, 남부경찰서, 마을주민, 자율방재단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29개 읍·면·동장이 직접 참여해 현장 대응 능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훈련은 최근 집중호우와 잦은 태풍으로 대형화되는 산사태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전 예방과 주민대피 체계 확립, 민관 협업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훈련은 실제 상황을 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산사태 예보 발령에 따른 상황판단회의 개최부터 시작해 주민 대피 결정, 거동 불편자·대피거부자·부상자 등 돌발상황 발생 시 대처 방안, 피해 복구 절차까지 전 과정을 점검했다. 참가자들은 주민 대피, 구조 활동, 응급 복구 절차 등을 직접 체험하며 현장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또 각 기관 간 역할 분담과 협력 체계도 재정비했다. 포항시는 우기를 앞두고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전면적인 사전 점검도 완료했다. 총 346개소의 취약지역을 조사했으며, 산림 내 농지개간지, 벌채지, 산지 태양광 등 인위적 개발지역도 별도로 점검했다. 또한 산사태취약지역 내에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석류 피해에 대비한 대피소도 재정비하는 등 주민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시는 앞으로 호우·태풍 예보 시마다 상황판단회의와 현장 예찰을 실시해 선제적인 주민 대피와 인명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장상길 부시장은 “산사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신속한 주민 대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등 민간조력자와 협력해 자력 대피가 어려운 고령자, 1인 가구 등 취약계층을 위한 촘촘한 대응 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20

보건복지부 ‘포괄 2차 종합병원’ 포항성모병원 최종 선정

포항성모병원(병원장 손경옥)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포괄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20일 병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전국 175개 종합병원을 지정해 지역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상급종합병원으로의 환자 집중을 완화하기 위한 보건복지부의 핵심 의료 정책이다. 보건복지부의 이번 사업은 지역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지역주민이 응급의료를 포함한 필수의료를 제때, 가까운 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상급종합병원으로의 환자 집중을 완화하기 위한 핵심 의료 정책이다. 따라서 이번에 선정된 전국 175개 ‘포괄 2차 종합병원’은 이러한 정책방향에 발맞추어 지역 의료의 허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포항성모병원은 △보건복지부 인증을 받은 급성기병원 △지역응급의료기관 이상 지정 △350개 이상 진료 가능한 수술·시술 항목 확보 등 사업 지정 요건을 모두 충족하며, 이번 지원사업 대상에 포함됐다. 특히 진료 가능한 수술·시술 항목이 700여개에 이르고,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는 등 동해안 지역의 중증응급환자 치료와 이송체계의 핵심 역할을 해왔던 것이 주요했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을 계기로 중증응급환자 뿐만 아니라 만성질환자, 고령환자 등 다양한 의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종합병원의 기능을 더욱 고도화해 지역민의 건강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내에서 입원·수술·재활·회복까지 이어지는 포괄적 진료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손경옥 병원장은 “보건복지부의 이번 선정은 포항성모병원이 지역 의료의 중추로서 갖는 역할과 책임을 다시금 확인시켜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환자들이 먼 거리 이동 없이 충분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진료체계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7-20

포항시 ‘‘No-Code 제조업 혁신 생태계 구축’ 착수

포항시가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대규모 국책사업에 본격 나선다. 코딩 지식 없이도 제조 공정을 자동화할 수 있는 ‘노코드(No-Code)’ 기술을 활용해 지역 제조업 전반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시는 지난 18일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포항소재산업진흥원(POMIA), 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와 협력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노코드 제조기술 혁신 생태계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총 245억 원(국비 150억 원, 지방비 95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노코드 기술은 복잡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몰라도 시각적 인터페이스를 통해 제조 공정의 자동화와 데이터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솔루션이다. 전문 IT 인력과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 제조기업들에게 맞춤형 디지털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는 노코드 통합지원센터(NC Hub)를 중심축으로 개방형 실험실과 장비 실증 공간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별 맞춤형 노코드 솔루션을 제공하고 현장 중심의 실증·검증·확산 체계를 완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업의 핵심은 노코드 기반의 8대 제조 공정 시스템 실증이다. 생산실행시스템(MES), 물류관리시스템(WMS), 디지털트윈(DT)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반복적이고 비효율적인 작업을 자동화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실현해 제조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시스템은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적용되며, NC Hub에서 검증된 성공 모델을 지역 전반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시는 전기전자, 자동차부품, 소재, 2차전지 등 주요 제조 분야에서 총 40개 수요기업에 노코드 소프트웨어 도입을 직접 지원한다. 지원 대상 기업들은 생산 실행, 물류관리, 예지보전, 설비 제어, AI 연계 등 현장 핵심 과제에 최적화된 디지털 솔루션을 적용받게 된다. 또한 기업 맞춤형 단계별 기술 컨설팅과 공급기업 연계를 통해 최적의 소프트웨어를 도입해 생산성 향상, 품질 개선, 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사업은 단기적인 기술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중장기 비전을 담고 있다”며 “NC Hub를 중심으로 개발자 커뮤니티 육성, 제조데이터 표준화, AI 연계, 글로벌 플랫폼 구축까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포항공과대학교와 포항소재산업진흥원은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컨소시엄 참여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포항소재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신청 방법과 요건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포항소재산업진흥원 산업지능화연구실(☎279-9458)로 하면 된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20

포항시, 여름철 장관감염증 급증…음식·위생관리 주의 당부

포항시가 최근 기온과 습도 상승으로 장관감염증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음식 위생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시는 질병관리청 표본감시 자료를 근거로 최근 5년간 장관감염증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여름철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면서 세균성 감염증 발생률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 4주 동안 살모넬라균과 캄필로박터균 감염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이러한 증가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살모넬라균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달걀을 반드시 냉장보관해야 하며, 껍질을 깬 후에는 즉시 가열 조리해야 한다. 또한 조리 전후 손 씻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 캄필로박터균 감염증의 경우 덜 익힌 육류나 비살균 유제품, 오염된 음식이 주요 감염 경로이며, 생닭을 손질할 때는 반드시 요리 과정의 마지막 단계에서 세척해야 한다. 가금류는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고 하단에 보관해 다른 식품의 교차 오염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철 자주 발생하는 전수감시 감염병으로는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과 비브리오패혈증이 있다.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은 오염된 소고기, 생채소, 유제품, 물 등을 통해 감염되며,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등 기본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식재료를 충분히 익혀 섭취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주로 해산물과 바닷물을 통해 감염되며,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특히 만성질환자는 어패류를 반드시 익혀 먹고, 상처가 있을 때는 바닷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장관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물 위생관리와 손 씻기 등 기본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같은 음식을 섭취한 후 2명 이상이 설사나 구토 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19

포항시, 산사태 우려 9개 읍면동 주민 407명 사전 대피

포항시가 호우에 따른 산사태 우려 지역 주민 407명에게 선제적 대피 명령을 내렸다. 18일 밤부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포항시는 이날 오후 10시 14분쯤부터 산사태가 우려되는 9개 읍면동 주민들을 마을회관 등 지정 대피소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대피 대상은 총 31개 마을 주민 407명이며, 위험도가 높은 지역인 연일읍 자명리 5가구 10명, 호미곶면 대동배리 4가구 6명, 죽장면 현내리 3가구 4명 등부터 우선적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낙석이 발생한 국지도 69호선, 죽장로 989(가사리 산6-6∼상옥 구간)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양방향 전면 통제되고 있다. 북부경찰서는 추가 낙석(산사태) 우려를 이유로 포항시에 도로 통제를 요청했으며, 시는 이를 받아들여 해당 구간의 차량 통행을 전면 차단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밤이 더 깊어지기 전에 주민들을 선제적으로 대피시키는 것이 안전하다고 판단했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추가 위험 지역이 확인될 경우 즉시 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상청은 포항을 포함한 대구·경북 지역에 19일까지 50~150㎜, 많은 곳은 2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18

포항시청소년재단,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마무리···10개교 6000여 명 참여

포항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최제민)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16일 포항제철고를 마지막으로, 올해 10개교 6000여 명의 청소년과 함께한 ‘등굣길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5월 포항고등학교를 시작으로 7월 포항제철고까지 총 10개교에서 진행됐으며, 각 학교의 또래상담자와 학생부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활기찬 아침 등굣길 분위기를 조성했다. ‘친구를 돕는, 학교폭력 방어자’를 주제로 진행된 캠페인은 구호 외치기, 아침 인사, 장난과 폭력의 차이 알기 등 다양한 학교폭력예방 활동들로 구성됐다. 이날 캠페인 현장을 찾은 최제민 대표이사는 “‘학교폭력 방어자’를 외치며 하루를 시작하니, 인사를 건네는 청소년들의 표정이 무척 밝았다”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학교폭력을 예방한다. 앞으로도 포항시청소년재단은 학교폭력 제로화를 위해 힘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9세부터 24세까지의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청소년전화 1388을 통해서도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관련문의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240-9143)로 하면 된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18

포항시,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5부제 운영·콜센터 상담 지원

포항시는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시민 누구나 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맞춤형 현장지원 체계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전담 태스크포스(TF) 운영, 읍면동 접수창구 설치, 찾아가는 방문 신청, 콜센터 운영 등 신속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담TF는 장상길 부시장을 단장으로 관련 부서 및 29개 읍면동 담당자가 참여해 신청부터 지급, 사후 처리까지 전 과정을 총괄한다. 시민 누구나 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29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담 창구가 마련되며, 평일 근무시간 동안 현장 접수를 지원한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접수창구’도 운영한다. 생활지원사 452명이 독거노인 약 3만5000명에게 신청 방법을 안내하는 등 취약계층이 신청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전담 콜센터(☎270-8282)도 함께 운영돼 신청 절차, 지급 금액, 사용 방법 등 궁금한 사항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모바일·카드형 포항사랑상품권 등으로 지급되며, 사용 기한은 오는 11월 30일까지다. 현장 접수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 5부제로 진행된다. 이달 21일부터 내달 2일까지 2주간 월요일(1·6), 화요일(2·7), 수요일(3·8), 목요일(4·9), 금요일(5·0)에 신청할 수 있으며, 주말에는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다. 1차 지급분은 포항시민의 경우 18만 원에서 최대 43만 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9월 22일 이후 지급되는 2차분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나머지 90% 국민에게 1인당 10만 원이 추가 지원된다. 단, 1차에 지급 신청을 하지 않으면 2차 지원 대상에서도 제외되므로 반드시 기간 내 신청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소비쿠폰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기한 내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시민들이 빠짐없이 신청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18

포항시, 집중호우로 도로 5곳 통제···낙석 발생 1곳 추가 차단

포항시는 18일 오전 11시 기준 집중호우로 인해 5개 구간, 낙석 우려로 1개 구간을 통제 중이라고 밝혔다. 호우로 인해 통제된 구간은 남구 대이동 동부교회 안길, 북구 흥해읍 곡강교 하부도로, 죽장면 일광리 238-4번지, 일광리 788-10번지, 입암리 869번지 등 총 5곳이다. 또한 낙석이 발생한 국지도 69호선, 죽장로 989(가사리 산6-6∼상옥 구간)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양방향 전면 통제되고 있다. 북부경찰서는 추가 낙석(산사태) 우려를 이유로 포항시에 도로 통제를 요청했으며, 시는 이를 받아들여 해당 구간의 차량 통행을 전면 차단했다. 기상청은 18일 오후부터 경북 남부를 중심으로 강수 구역이 다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18일 밤부터 19일 오전 사이, 경북 북부에는 시간당 30~50mm, 남부는 시간당 최대 80mm에달하는 국지성 호우가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 과정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예상된다. 이번 비는 19일 낮부터 소강상태에 들어가겠지만, 경북의 예상 강수량은 19일 오전까지 50~150mm, 많은 곳은 200mm 이상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경북 북부 내륙에는 20일에도 5~40mm의 소나기도 예보돼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추가 호우가 이어질 경우 산사태나 침수, 급류 등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18

대통령배 고교야구대회 ‘2년 연속’ 개최

포항시가 국내 고교야구계 최고 권위의 무대를 2년 연속 개최하며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제59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12일간 포항야구장과 포항생활야구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대구·경상권 최초로 포항 유치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도 연속 개최되는 성과를 거뒀다. 1967년 동대문야구장에서 첫 대회가 시작된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올해로 59회를 맞으며, 국내 고교야구 대회 중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팀인 안산공고를 비롯해 신세계 이마트배 16강 진출팀, 황금사자기 및 청룡기 8강 진출팀, 고교 주말리그 권역별 상위팀 등 전국 37개 고교 야구 명문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 경기는 무료로 현장 관람이 가능하다. 또 16강까지는 유튜브를 통해, 8강부터 결승전까지는 SPOTV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어 온라인으로도 관람할 수 있다. 대회 기간 중에는 우승팀 투표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참여와 흥미를 높일 예정이다. 대회 개최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선수단과 스카우터, 가족 등 방문객의 유입으로 지역 숙박·외식·관광업계에 실질적인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해 대회 기간 약 5000명이 포항을 찾아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바 있다. 이강덕 시장은 “전국 고교 야구 유망주들이 포항에 모여 열정을 겨루는 뜻깊은 대회가 연이어 열리게 되어 기쁘다”며 “포항시는 대회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규모 스포츠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항시는 스포츠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프로야구·프로축구 등 다양한 종목의 전국 규모 엘리트 대회 개최와 전지훈련 유치에 힘쓰고 있으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연일 우복야구장을 조성하는 등 체계적인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고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17

송도 도시재생 ‘해양레포츠 e모빌리티’ 협력모델로

포항시가 미래 해양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본격 나섰다. 시는 중소조선연구원과 공동으로 ‘스마트 해양레포츠 e모빌리티 산학프로젝트 정보교류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포항시가 미래 해양산업의 혁신 거점으로 육성 중인 ‘스마트 해양레포츠 e모빌리티’ 프로젝트의 중간 성과를 공유하고, 산학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포항시를 비롯해 포항테크노파크, 중소조선연구원, 지역 내 7개 기업 및 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프로젝트 중간 성과 발표, 기술 및 연구 정보 공유, 자유토론 및 향후 협력방안 논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실제 현장 수요에 기반한 실증 과제 추진을 통해 산학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새로운 해양 ICT 산업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지속적인 협력 체계 구축의 필요성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실증 기반의 기술 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한 산학협력 모델의 실효성 제고 방안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스마트 해양레포츠 e모빌리티 산학협력 프로젝트’는 포항시가 2019년부터 송도동 일원에서 추진 중인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핵심 전략 중 하나다. 이 프로젝트는 송도해수욕장의 지리적 이점과 지역 배터리 산업과의 산업적 연계를 기반으로 전국 최초의 해양레저-전기모빌리티 융합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중소조선연구원을 전담 기관으로 본격화된 이 사업은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첨단 연구장비 인프라 구축, 산학협력 기반 기술개발 과제 수행, 해양 ICT 전문인력 양성이 그 핵심이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는 것이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프로젝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산학 간 공동 연구를 통해 실증 중심의 기술 고도화와 전문 인재 양성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존의 일방적인 기술 이전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 수요에 기반한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있어 실질적인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기반으로 한 산학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해양레포츠 e모빌리티 산업이 지역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17

시민 체감 ‘미래형 교통도시’ 현실이 되다

포항이 ‘사람 중심’,‘기술 융합’,‘녹색 전환’이라는 3대 키워드 아래 미래형 교통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17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0여 년간 교통 인프라 확장, 교통 복지 강화와 친환경 대중교통 확대, 철도 중심의 광역 교통망 확충, 첨단 기술을 활용한 교통 혁신에 걸쳐 시민 삶의 질 제고와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착실히 구축해 왔다. ‘교통 인프라 확장’ 부문에서는 이차전지·수소 등 신산업 중심지로 발전하는 흐름에 맞춰 도시계획도로 및 농어촌도로의 신설·확장, 동해안 간선도로망 구축을 적극 추진해 환동해 시대 중심도시로 나아갈 기반을 마련했다. 도시 내부 교통체계도 꾸준히 정비되고 있다. 국지도 20호선(효자~상원간) 4차로와 가칭)동빈대교가 11월 조기 개통을 앞두고 있어 출퇴근 시간 단축과 도심 연결성·균형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연말에는 포항~영덕 고속도로를 개통할 예정이다. 영일만항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연결하는 포항~신공항 고속도로 및 철도, 영일만대교 건설 등 북극항로 시대를 맞아 산업·물류·관광 중심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다지고 있다. 시는 올해 착공에 들어간 장성~지곡 간 도심순환도로의 조속한 준공으로 도심 정체를 해소하고 포항역 주차장과 환호공원 공영주차타워 등 공영 주차시설도 순차적으로 준공할 계획이다. ‘교통 복지 강화와 친환경 대중교통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수요응답형 교통(DRT) 운영과 장애인·어르신 대상 동행콜·동행택시 운영으로 교통 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강화했다. 지난 7월부터 시행된 70세 이상 시민 대중교통 무료승차 지원사업은 포항·경주·영덕 간 광역 무임환승을 가능케 해 어르신 이동 편의는 물론, 지역 상권과 여가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친환경 대중교통 도입을 가속화해 전기버스 124대를 운행하고 있으며, 수소 교통복합기지·전기버스 전용 충전소 등 환경친화적 교통 인프라도 점차 확대 중이다. 아울러 ‘철도 중심의 광역 교통망 확충’으로 동해안 지역 접근성과 수도권 생활권 연결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시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교통 혁신’에서도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AI 기반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구축 사업, 스마트 빌리지 사업 등과 연계한 시스템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교통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이 산업도시에서 나아가 사람과 환경, 기술이 공존하는 교통 복지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며 “AI 기반 스마트 교통체계와 광역 도로망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환동해 중심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7-17

포항시, 스마트 양식과 어촌관광으로 지역 수산업 혁신한다.

포항시가 전통 수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어촌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 수산업 생태계 혁신에 나서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16일 구룡포와 장기 지역의 주요 수산 현안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이강덕 시장이 첫 번째로 찾은 곳은 구룡포읍 병포리·석병리에 조성된 해상 낚시터 테마파크였다. 노후 축제식 양식장을 복합형 관광시설로 재탄생시킨 이 사업에 대해 이 시장은 “어촌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체험·체류형 관광사업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 성과에 머물지 않고 지속가능한 어촌경제 모델로 정착될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또 “해양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어촌에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구룡포 해상 낚시터 테마파크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총 21억 6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됐다. 사업비 구성은 도비 2억 8천만 원, 시비 6억 6천만 원, 자부담 12억 2천만 원이다. 이 시설에서는 낚시 체험, 회 손질 서비스, 특산물 요리 체험 등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으며, 각종 편의시설도 완비됐다. 이후 장기면 일원에서 추진 중인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현장으로 이동해 공정 진행 상황을 살폈다. 이 자리에는 한희승 ㈜미래아쿠아팜 회장도 동행해 사업 전반의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시장은 민관 협력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긴밀한 공조를 강조했다. 2021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 사업은 장기면 일원에 총 22만 4140㎡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사업 부지는 테스트베드 부지 2만 8570㎡와 상업 양식장 배후 부지 19만 5570㎡로 구성된다. 지난해 10월 착공한 테스트베드는 현재 공정률 50% 수준으로, 지반공사와 해수 취·인입관 시설 공사가 완료된 상태다. 오는 11월까지 수조 설치를 위한 건축·토목 작업을 마무리하고 부대공사를 거쳐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시설에서는 연간 1000톤 규모의 대서양 연어가 4차 산업 기반의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생산·출하될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질병 예측 시스템과 생육 관리 등 스마트 양식 기술이 적용된다. 시는 스마트양식 시설을 중심으로 가공, 기자재, 연구개발 기능까지 연계한 복합형 클러스터인 연어양식 특화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스마트 양식은 수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핵심기술”이라며 “포항 연어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를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세계적인 스마트 양식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해양관광 활성화와 스마트 수산업 육성을 양축으로 삼아, 지속가능한 수산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17

포항시, 윤달기간 ‘시립 화장장’ 확대 운영

포항시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윤달 기간 개장유골 화장 수요 증가에 대비해 시립 화장장 운영을 확대한다. 윤달은 음력에서 한 달이 더해지는 달로, 풍습상 이 시기에 묘를 이장하거나 유골을 화장하려는 수요가 급증한다. 시는 이 같은 특수 수요에 선제 대응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장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맞춤형 운영 계획을 마련했다. 시립우현화장장은 개장유골 화장 예약 기간을 기존 15일 전에서 1개월 전 인터넷 예약으로 조정하고, 하루 최대 화장 횟수를 기존 5회차에서 6회차(오후 5시~6시)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하루 최대 6구의 개장 유골 화장이 가능해진다. 일반 시신 화장은 기존대로 1회차부터 4회차까지 정상 운영된다. 시립구룡포화장장도 개장유골 화장 예약을 1개월 전 인터넷 예약과 전날 잔여 회차에 대한 전화 예약 병행 방식으로 개선했다. 이와 함께 5회차(오후 4시~5시)를 개장유골 화장 전용으로 지정하고, 1회차부터 4회차는 일반 시신 화장을 중심으로 하되 예약 미달 시 개장유골 화장으로 탄력 운영할 방침이다. 인터넷 예약은 보건복지부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https://www.15774129.go.kr/)에서 가능하며, 구룡포화장장의 전화 번호는(☎054-270-5960)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윤달에는 예년보다 화장 수요가 폭증하는 만큼 선제적인 조치로 장사 행정의 안정성과 시민 편의를 확보하고자 한다”며 “화장장 이용에 혼란이 없도록 시민 안내와 서비스 품질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16

포항시, 청하면 '용두리 향나무’ 포토존 제막

포항시는 16일 북구 청하면 용두리 397번지 일원에서 ‘용두리 향나무’ 포토존 제막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향나무 전설을 되새기고, 자연과 마을의 공존을 기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지역 시의원과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향나무의 건강한 성장과 마을의 번영을 기원하는 전통 의식인 ‘막걸리 주기’ 행사도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용두리 향나무’는 본래 하나였던 청하 용두 1리와 2리가 과거 큰 홍수로 인해 나뉘게 되었을 때, 이별을 맞은 ‘북촌할배’와 ‘광명할매’가 함께 심은 묘목으로 전해진다. 이후 이 향나무는 두 마을을 잇는 상징물이자 수백 년간 마을을 지켜온 수호목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시는 이 같은 전설과 공동체의 기억을 시각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향나무를 모티브로 한 현대적 조형물을 설치하고 포토존을 조성했다. 조형물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디자인으로, 마을의 역사와 정서를 담아낸 문화적 상징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용두리 향나무 조형물은 마을의 기억과 정신을 담은 문화적 상징”이라며 “이번 행사가 마을 정체성을 되새기고, 주민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숲 조성의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16

포항시, 재난관리평가 2년 연속 '우수' 등급 달성

포항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된 종합평가에서 거둔 성과로, 포항시의 재난관리 역량이 전국 상위권 수준임을 입증한 결과다. 행정안전부의 재난관리평가는 지방자치단체의 재난 예방, 대비, 대응, 복구 등 재난관리 전 분야에 걸친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포항시는 종합 점수 90.25점을 획득해 전국 기관 평균인 78.1점을 12.15점 상회하며 전국 지자체 중 상위권에 올랐다. 세부 분야별 성과를 살펴보면 시는 모든 영역에서 고른 성과를 보였다. 복구 분야에서 98.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대응 분야 91.4점, 대비 분야 81.4점, 예방 분야 69.1점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우수 등급 달성은 포항시가 그동안 집중적으로 추진해온 현장 중심의 재난관리 정책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주민 대피와 위험지역 사전통제 등 실전과 같은 시민안전대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명피해 차단을 위한 재난 사전 예방 대책, 주민안전 계획 수립, 실전 같은 주민 대피와 재난대응 훈련, 신속한 복구체계 구축 등 전방위적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시는 지난 4월 안전한국훈련을 통해 극한의 풍수해 재난을 가정한 훈련을 실시하며 현장 대응능력과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정기적인 도시침수 대비 훈련을 시행하고, 재난 상황별 단계별 대응 절차를 점검하는 한편 배수펌프장 및 재해위험지구를 지속적으로 예찰해 주민 보호 대책을 운영해왔다. 포항시는 이번 우수기관 선정을 발판으로 재난 대책들을 재점검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첨단시스템을 활용한 재난감시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취약 요소를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우수 등급 달성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정 철학과, 현장 중심의 재난관리 체계를 구축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선제적 예방과 신속 대응을 통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 도시 포항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 평가 분야 | 포항시 점수 | 비고 | | 예방 | 69.1점 | - | | 대비 | 81.4점 | - | | 대응 | 91.4점 | - | | 복구 | 98.3점 | 최고점 | | 종합 | 90.25점 | 전국 평균 78.1점 |

2025-07-16

“포항철강 위기 극복” 19개 단체 시민공동대책위원회 공식 출범

포항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시민공동대책위원회(이하 시민대책위)가 15일 공식 출범했다.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 민주노총 포항지부, 금속노조 포항지부, 더불어민주당 등 총 10여 개 정당·시민사회·노동단체가 자리했다. 시민대책위에는 19개 단체가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시민대책위는 “철강산업 위기는 단순한 경기 침체를 넘어 지역 붕괴와 산업 기반 소멸의 위기로 확산되고 있다”며 “시민과 정당, 시민사회, 노동단체가 함께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태야 한다”라고 말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포항 철강공단 내 입주기업 343곳 중 39곳이 가동을 중단했고, 32곳은 휴·폐업 상태에 놓여 있다. 고용 인원은 2014년 대비 2650명(1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대책위는 “정부와 포항시, 시의회, 정치권이 실질적인 정책과 지원책을 제시하지 못한 채 기업의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방관하고 있다”며 “이런 무책임한 방관은 지역 소멸과 국가 기간산업 해체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사회적 위기”라고 경고했다. 이어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철강산업특별법’ 제정을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며, 포항시민과 함께 철강산업 생존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설 뜻을 밝혔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15

블루밸리 국가산단, 첨단산업 유치 본격화

포항시가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첨단전략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미래 100년을 내다본 중장기 전략의 하나로 이차전지와 수소, 바이오, AI 데이터센터 등 차세대 산업 기반을 선제적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블루밸리 국가산단 분양률은 60% 정도로 ‘이차전지 캐즘’에 따른 일부 대규모 투자유치가 철회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는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등 40여 개 기업의 입주를 끌어냈다. 향후 MOU를 체결한 기업들까지 입주할 경우 전체 투자 규모는 5조 1000억 원, 고용인원은 33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오는 2028년까지 약 28만㎡ 부지에 총 1918억 원을 투입해 △기업 집적화 △부품소재 성능평가 △연료전지실증 코어로 구성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30여 개 수소기업 유치와 1만 명 이상의 고용 창출, 8000억 원 이상의 생산 유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블루밸리 국가산단은 △R&D 및 인력양성 지원 △법인세·소득세 5년간 100% 이후 2년간 50% 세액감면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포항시는 이 같은 제도적 강점과 입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AI, 배터리, 수소 등 신성장 산업 분야에 맞춤형 행정 지원과 인센티브를 병행해 실질적인 투자 성과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블루밸리 국가산단을 국가첨단전략산업의 중심지로 키워 경쟁력 있는 특화산단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첨단전략 산업의 대규모 투자 유치와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