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한국전쟁(6.25) 폭격사건 포항지역 민간인 희생자 합동위령제가 1일 도음산 산림문화수련장내 위령탑에서 봉행됐다. 이날 위령제는 한국전쟁 폭격사건 민간인희생자 포항유족회가 주관, 한국자유총연맹 포항시지회가 주최, 경북도, 포항시·포항시의회가 후원했다. 이날 추모식에 민간인희생자유족회 허맹구회장 및 유족회원, 김응수 포항시 북구청장, 시도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고 한국자유총연맹 포항시 김유성 회장과 50여명의 회원들이 봉사와 추모의 정신으로 함께 했다. 김유성 한국자유총연맹 포항시지회회장은 “그 어떠한 위로의 말씀으로도 희생자분들과 유족분들의 깊은 아픔과 상처를 달래드릴 수 없다”며 “그분들의 희생을 깊이 새기고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국자유총연맹 포항시지회는 2017년부터 민간인 희생자유족회를 대신해 합동위령제 봉행을 개최해 오고 있다. 한편, 포항은 전국에서 민간인 희생자가 3번째로 많고 희생자는 총 550명에 달하며 이중 189명은 신원이 확인되기도 했으며, 한국전쟁 당시 흥해 북송리, 흥안리, 칠포리, 용한리, 마북리, 환여동, 광천리, 방석리, 이가리 등에서 미군 폭격기의 무차별 폭격으로 많은 희생을 당했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