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은 22일 인터넷 도박 승부결과를 알려주지 않고 사이트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중간 소개자를 감금 및 협박한 혐의로 A씨(33)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홀짝 게임` 결과를 미리 알 수 있는 이른 바 `정답지`를 건네 받기로 하고 중간소개자 B씨(29) 등을 통해 사이트 운영진에게 5천만원을 건넸다.
이후 운영자들이 잠적해 버리자 A씨 등은 지난해 11월 말께 B씨를 대전의 한 모텔에 14시간 가량 감금하고, 협박해 시가 2천600만원 상당의 벤츠 차량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심상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