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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구미 등지 야산 옮겨다니며 14차례 걸쳐 50억대 도박판 벌여

심상선기자
등록일 2017-05-31 02:01 게재일 2017-05-3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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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주부가 절반이 넘는 50억대 전문 도박단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0일 도박장을 개설해 이른바 `아도사끼` 도박판을 벌인 혐의(도박장소개설 및 상습 도박)로 A씨(51) 등 7명을 구속하고, 도박 가담자 4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4월 22일부터 최근까지 김천·구미지역 일대 6곳의 펜션이나 야산 등지에 천막을 쳐놓고, 도박 참가자를 모은 뒤 심야시간을 이용, 한판에 평균 400만원의 판돈을 걸고 `아도사끼`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인적이 드문 야산을 매일 옮겨 다니면서 하루평균 4억원 이상의 판돈으로 도박장을 여는 등 모두 14차례에 걸쳐 56억원 상당의 도박판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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