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정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수장 역할을 맡은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은 과거와 어떻게 다른가.
△과거 정부와 다른 점은 크게 4가지다. △대통령의 강한 의지 △일자리 정책의 강하고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일자리위원회의 설립 및 일자리 수석의 신설 △시스템의 일자리 중심화 △공공부문이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 등이다.
-새 정부에서 창조혁신센터를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지?
△새 정부는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 센터가 지역 일자리 창출과 창업지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능 재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국 17개 시·도에 지역 단위 일자리 상황과 정책에 관한 의견수렴 등을 위해 지역 일자리 위원회를 둘 예정이다. 재편되는 센터에서 지역 일자리 위원회의 사무국 역할을 수행하도록 한다.
-혁신도시 공기업 지역인재 할당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혁신도시특별법에서는 혁신도시 소재 공공기관이 당해 지역 시·도 단위별로 지역인재를 우선적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앞으로 지역인재의 취업기회를 확대하고 주민들이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자체·공공기관 의견을 수렴한다. 또 교육부·기재부 등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지역인재 채용할당제 도입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방균형 발전을 위해 세제혜택 강화를 통해서라도 대기업의 지방 이전을 유치해야 한다고 본다. 입장은?
△지방균형발전을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 앞으로 수도권에 있는 기업 본사를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이전 인원이 많은 기업에게 지금보다 더 많은 법인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에서 개편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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