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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기념우표` 무산 가능성

김락현기자
등록일 2017-07-03 02:01 게재일 2017-07-0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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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추진에 여론 악화<bR>우표심의위, 재심의 결론<bR>우정본부 9월 발행 불투명

구미시가 추진해온 `박정희 기념우표 발행사업`이 전면 재검토된다. `박정희 기념우표 발행사업`은 오는 9월 박정희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구미사가 추진하던 사업이었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2일 “오는 12일 우표발행심의위원회를 열어 박정희 기념우표` 발행을 재심의하는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그동안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으로 기념우표 발행에 대한 여론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우정사업본부는 우표발행 결정에 절차 상 문제가 없다는 이유로 강행 입장을 고수했었다.

하지만 최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우표발행심의위에 “재심의해야 한다”는 자문안건을 올렸다. 이에 심의위는 임시회를 소집해 찬성 11명, 반대 1명, 기권 2명으로 우표발행 재심의 회의를 열기로 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은 지난해 4월 구미시가 제작을 요청했다. 한 달 뒤인 같은 해 5월 우표발행심의위에서 표결을 통해 발행을 결정했었다. 당초 우정본부는 우표 디자인 도안을 확정하고 9월부터 발행할 계획이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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