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부경찰서는 9일 길에서 우연히 만난 전 여자친구과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살인미수)로 A씨(38)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밤 10시 30분께 대구 서구의 한 도로에서 전 여자친구 B씨(22)가 일행과 같이 걸어가는 것을 우연히 발견하고, 격분해 흉기로 B씨와 일행을 다치게 한 뒤 달아났다.
경찰은 도주 11시간 만인 9일 오전 9시 25분께 달서구의 한 동네를 배회하던 A씨를 붙잡아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