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아이 출산 500만원<BR>셋째 출산 1천만원 지급
포항철강공단 내 (주)유니코정밀화학(대표이사 송방차랑)이 출산장려를 위해 아이를 많이 낳는 직원들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직원 배우자가 둘째와 셋째 아이를 출산할 경우 1천500만원의 파격적인 지원금을 제공한다.
유니코정밀화학 송방차랑 대표는 이런 출산장려금 시행으로 지난 8일 `인구의 날`을 앞두고 이강덕 포항시장으로부터 출산친화기업 유공자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니코정밀화학은 입사 3년 이상된 임직원이 둘째 아이를 낳을 경우 500만원, 셋째 아이를 낳을 땐 1천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한다. 또 입사 1년 이상의 직원이 첫째 아이를 낳을 때도 10만원의 출산 축하금을 준다. 더불어 쌍둥이 출산시 전체 출산 인원을 3명까지 허용하고 있어 운만 좋다면 상당한 혜택을 받게 된다.
이 회사의 출산장려금 시행 후 첫 수혜자는 배태수(33)사원. 그는 지난 3월 16일 둘째 아이를 출산해 4월 17일 배우자와 함께 500만원을 지급받았다.
이 회사의 출산장려금 지원 배경은 임직원들의 복지향상과 저출산의 국가적인 문제해결에 조금이나마 기업에서 일익을 담당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다.
송방차랑 대표이사는 “지역사회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런 큰 결정을 내리게 됐다”면서 “이는 기업경영이념이자 정도, 나눔, 상생경영을 모토로 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니코정밀화학은 창립 41년째인 중견 향토기업으로 임직원 15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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