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대구 수성의료지구와 테크노폴리스에 기업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대경경자청)은 11일 대구시청에서 수성의료지구 투자기업인 ㈜엠알이노베이션(대표 김효현)과 오토아이티㈜(대표 정명환), 테크노폴리스지구 투자기업인 에임트㈜(대표 갈승훈)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0일 밝혔다.
대경경자청에 따르면 수성의료지구에 입주하게 될 ㈜엠알이노베션은 고기능성 에스테틱 제품을 개발해 중국, 페루, 동남아 등으로 수출하는 기업으로 지난 2014년 수출 유망중소기업 벤처기업인증과 2015년 IP 스타기업지정 등을 받은 업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스위스 본사의 `Vegalab SA`로부터 500만 달러 투자를 받아 수성의료지구로 본사와 R&D 센터를 이전 할 계획이다.
오토아이티㈜는 대구 인근의 지능형자동차 부품업체와 협업관계를 이뤄왔던 기업으로 수성의료지구로 이전함에 따라 지역업체와 동반성장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지난해 기반공사가 완료된 테크노폴리스(달성군 현풍·유가면 일대)에 입주할 ㈜에임트는 지난해 삼성전자에서 분리된 C-LAB(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이다.
독일기업으로부터 360만 달러 투자를 받아 입주하는 이 업체는 올 하반기 제조공장 착공이 예정돼 있고, 100명 정도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지역 내로 이전해 오는 이들 기업들이 지역 기업들과도 협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본사 및 R&D센터 착공에서부터 입주까지 모든 서비스를 지원해 투자유치 성공의 모범사례로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전재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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