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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원 군수 3선 성공여부 최대 관심

주헌석기자
등록일 2017-07-11 02:01 게재일 2017-07-1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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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13 대구·경북 단체장선거 누가 뛰나 (울진)<BR>군수·도의원 등 5명 거명<BR>한국당·바른정당 출마 희망

▲ 임광원 군수, 전찬걸 前 도의원, 황이주 도의원, 장용훈 도의원, 손병목 前 본부장
▲ 임광원 군수, 전찬걸 前 도의원, 황이주 도의원, 장용훈 도의원, 손병목 前 본부장
1년 앞으로 다가온 울진군수 선거는 3선 연임에 도전하는 현 임광원 울진군수가 얼마만큼의 `수성전`을 펼칠 수 있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현재 임광원 군수는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임 군수의 재판결과에 따라, 자유한국당의 공천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영덕 부군수와 경북도 경제통상실장 등 풍부한 행정 경험 및 선거 저력을 강점으로 하고 있는 임 군수는 “현재 불미스러운 일과 관련해 아무리 억울하다고 말해도 내 의사와는 상관없이 사태가 계속 확대돼 답답하다”면서 “주민들이 원한다면 언제라도 훌륭한 후임에게 자리를 물려줄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지역에서는 임 군수가 재판에 상관없이 군수 선거에 도전할 것이라는 데 중론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임 군수도 내년 지방선거의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 군수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는 전찬걸 전 경북도의원이다. 전 전 도의원은 풍부한 의정 경험 등을 바탕으로 준비된 후보라는 이미지를 앞세우고 있다.

그는 “현 군정은 일방적인 통행으로 소통이 부족해 지역민들의 열망이 무엇인지 오래도록 고민해 왔고, 해결책도 준비해 왔다”며 “물질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희망을 줄 수 있는 준비를 갖춰왔다고 자부한다”고 말해, 군수 출마를 내비치고 있다. 전 전 도의원은 자유한국당이 아닌 바른정당으로의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황이주 경북도의원도 군수 후보 중의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언론인 출신인 황 도의원은 “기자 시절부터 지역 현안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전문가였고, 지역이 처한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면서 각종 민원 해결 등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황 도의원은 특히, 현재 거론되는 후보 중 가장 젊다는 점과 전국 최초의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 설립에 공헌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장용훈 경북도의원도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두 차례의 울진군의원과 교통장애인협회 및 지역아동센터 후원회장을 지낸 장 도의원은 “많은 분들이 군수 도전을 권유하지만, 여러 상황으로 지역이 혼란스러운 지금은 섣불리 나서다가는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면서도 “지역민들의 바람이 계속된다면 나름의 결심을 내려야겠지만, 현재는 심각히 고민 중이다”고 했다.

이외에도 손병목 전 한울원자력본부장도 거론된다. 삼성의 비서실장을 거쳐 한울원전본부장을 지냈던 그는 경제 관련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이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울진/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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