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해안 지역<bR>실물경제 회복세 주춤
지난 5월 기준 경북동해안 지역의 실물경제 회복세가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이원기)는 2017년 5월중 지역 실물경제 조사 결과 전반적으로 회복세가 부진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지역 제조업의 경우 포스코 포항제철소 철강생산량이 설비 유지보수로 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9% 감소한 반면 철강산업단지 생산액은 전년동월대비 5개월 연속 증가했다.
관광서비스 부문에서는 울릉도 입도관광객수가 늘어났지만 포항운하 방문객수 및 크루즈 탑승객수, 경주지역의 숙박 관광객수는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다 중대형유통업체 판매액이 감소하면서 소비심리도 위축된 모습이었다. 지역 내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모두 부진한 가운데 제조업 설비투자BSI와 건설착공면적 및 허가면적이 모두 감소했다. 아파트매매가격까지 포항과 경주지역을 중심으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