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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원가절감 `아나바다` 운동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7-07-13 02:01 게재일 2017-07-1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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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판부 직원들<bR>불용품 정리정돈 후<bR>재활용 가능 물품<bR>적재적소 재배치
▲ 후판부 직원들이 불용품 정리정돈 실시 후 재활용 가능한 물품을 아나바다 장터 게시판에 게시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 임직원들이 원가절감을 위한`아나바다`(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후판부는 최근 직원들의 제안으로 `아나바다`운동을 통해 원가절감에 앞장서고 있다.

후판부의 `아나바다` 운동은 직원들이 가정에서 실천하는 절약습관을 제철소 현장에도 적극적으로 발휘해 원가절감을 달성함으로써 회사의 수익성 제고에 기여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후판부 직원들은 현장에 보관 중이던 장기 불용품, 스크랩 등은 물론 신청 후 잘 쓰지 않는 사무용품에 대해서도 지난 6월부터 한 달간 정리정돈을 실천한 후 이 중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 82종을 선별했다.

선별한 물품들은 품명, 수량, 상태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에 사진을 더해 1페이지 문서로 각각 정리한 후 임시로 마련한 `아나바다 장터`에 게시했다.

후판부 직원들은 이번 아나바다 장터에 전시한 물품 중 총 31개 물품을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는 개소에 배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향후 불용품이 발생시에 보다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프로세스도 정립하는 성과를 거뒀다.

후판부 직원 김상곤(48)씨는 “이번 아나바다 운동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원가절감 활동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회사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의 작업률(작업할 시간 대비 실제 작업한 시간의 비율로 작업능률을 의미)이 높은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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