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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진 경북 도민 정책제안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7-07-14 02:01 게재일 2017-07-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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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 오프라인 접수<bR>1천335건의 43% `압도적`<bR>청사 내 접수창구도 유일<bR>金지사 일일담당관 근무도

도민들의 정책제안을 새 정부에 건의하기 위해 지난달 2일부터 이번달 12일까지 41일간 운영해 온 `신도청1번가`마감결과 572건의 정책제안이 쏟아졌다.

`신도청1번가`는 국민인수위원회 `광화문1번가`의 경상북도 버전으로, 보다 다양한 도민의 정책제안을 국정정책화 하기위해 운영해 왔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도는 신도청1번가 운영을 통해 전국 17개 시·도 오프라인 접수건수 1천335건의 43%에 해당하는 572건이라는 압도적으로 많은 정책제안을 접수해 국민인수위원회에 전달했다. 제안내용은 민생·복지 231건, 문화·관광 29건, 농·수산업 60건, 안전·환경 75건, 건설·행정 76건, 기타 101건으로 나타났다.

주요 제안내용으로는 △다자녀가구 LPG승용차 허용 △학생을 위한 소프트웨어도서관 설치 △전동휠체어 야광표지판 부착 △GMO식품 표기 의무화 △농업용 로봇산업 육성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대통령 참석 요청 △할매·할배의 날 국가기념일 지정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경북도는 전국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도청 내 별도의 접수창구를 설치 운영했으며, 오픈일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직접 정책제안 일일 접수담당관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더불어 주말은 물론 휴일도 운영해 도청을 방문하는 많은 도민과 관람객들의 접수를 받았다.

신도청1번가를 찾은 울진군 택시기사 남모씨는 교통오지지역에 대한 도로망 확충을 제안하면서 “도청에 접수창구가 없었다면 평생가도 제안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을 것”이라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도는 신도청1번가 이후에도 홈페이지의`도민행복제안`과 `정책제안 공모전`이라는 온·오프라인 양채널을 모두 가동해 도민의 목소리와 현장의 생각들을 정책으로 담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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