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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전기車 충전기 관제센터 구축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7-07-17 02:01 게재일 2017-07-1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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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오늘 개소식 뒤 가동… 전국 최초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구축한 `전기차 충전기 관제센터`를 17일 개소한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기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 확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자체적으로 추진해 온 `공용충전기 100기 설치`와 `전기차 충전기 관제센터 구축`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17일 오후 2시 대구환경공단 달서천위생처리장에서 `대구 전기차 충전기 관제센터`개소식을 연다는 것.

이날 개소하는 `전기차 충전기 관제센터`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구축되는 것으로 전기차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관제시스템 운영 △충전기 모니터링 및 원격 제어 △충전기 유지관리 및 긴급출동 △24시간 민원상담이 가능한 콜센터 운영 등을 맡는다.

또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전기차 충전소 위치 안내 △충전기 사용 현황 등의 정보를 제공하며 앞으로 사전예약 기능도 제공해 대기시간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대시민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전기차 보급의 가장 큰 걸림돌인 충전인프라 부족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하고 전기차 보급 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게 됐다는 평가다.

특히 대구시는 기존 전기차 충전소의 불편사항을 대폭 개선하기 위해 태양광, LED조명등, 사인표지 등이 포함된 미래지향적 캐노피를 설치해 비가 오거나 야간에도 시인성을 높여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충전소 앞 일반차량 주차로 발생했던 전기차충전 불편을 없애기 위해 주차바닥면을 눈에 잘 띄는 푸른색 계열로 칠해 구분했다.

여기에다 충전기 내에 설치된 통신단말기를 기존 3G에서 LTE로 변경해 충전비용 결제와 사용자 인증 과정에서의 통신속도 지연문제를 해결했고 충전 중 충전기 케이블이 지면에 접촉돼 우려되었던 안전사고 방지 및 장비보호를 위해 케이블 릴 장치를 설치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기차 충전기 관제센터, 충전시설 구축 등 전기차 이용에 편리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기차 기업 유치와 관련 산업을 육성하여 빠르게 발전하는 전기차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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