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천15명 대상<BR>인크루트 설문조사 결과
포스코가 대학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선정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17일 대학생 1천15명을 대상으로 `2017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포스코가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번 조사에서 7.2%의 득표율을 획득해 180개 기업 중 `최다득표 기업`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인크루트측은 지난해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인한 국내외 시황 부진,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수입규제 강화 등 어려운 시장 환경을 겪으면서도 8년 연속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 WSD(World Steel Dynamics)가 선정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에 안착했다는 것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한국전력공사(6.4%), CJ E&M(5.1%), 카카오(4.3%), 현대자동차(4.0%), 삼성전자(2.9%), 국민건강보험공단(2.8%), 아시아나항공(2.8%), 네이버(2.7%), 한국수출입은행(2.6%) 등의 순서로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또 가장 일하고 싶은 그룹사는 삼성그룹이 1위에 올랐다.
인크루트는 지난 2015년부터 그룹사 단위의 선호도를 함께 조사하고 있는데, 그룹사 순위는 자산총액 10조 원 이상의 31개 상호출자 제한기업집단으로 국한했다.
2년 연속 1위를 수성하던 CJ그룹의 독주를 삼성그룹이 저지했다. 15.8%의 득표율을 기록한 삼성그룹은 CJ그룹(12.7%)을 3.1% 차로 따돌렸다. 현대자동차가 3위(9.0%), LG가 4위(8.5%), 신세계가 5위(7.8%)를 차지했다. 금호아시아나(5.3%), SK(4.4%), 농협(3.7%), 롯데(3.3%)도 10위권 내 진입에 성공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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