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업계 앞다퉈 출시
동원F&B는 지난달 수플레 빵에 크림치즈를 얹은 후 과일이나 팥고물을 올려 얼린 디저트 `수플레`를 최근 출시했다. 자몽과 망고, 말차, 홍차, 밀크 등 5가지 맛으로 구성된 수플레는 휴대가 간편한 플라스틱 컵에 담겨 있어 언제 어디서든 떠먹는 아이스크림처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PC삼립 카페스노우에서도 `블루베리 롤롤케익`, `치즈타르트`, `딸기요거트 조각케익` 등 차갑게 먹는 프리미엄 냉장 디저트 3종을 내놓았다. 고급 베이커리나 디저트 전문점에서 즐길 수 있었던 간식들을 가까운 편의점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대구 로컬 빵집인 근대골목단팥빵도 `생크림단팥빵`, `녹차생크림단팥빵`, `딸기생크림단팥빵` 3종을 국내 콜드 브레드의 원조라고 자부하고 있다.
근대골목단팥빵의 원조는 옛날식 단팥빵인 `모단단팥빵`이지만, 생크림단팥빵들이 최근 SNS에 인증샷 등으로 소개되면서 전국 유명 빵집의 반열에 오르게 했다.
달콤한 생크림과 견과류가 가득한 생크림단팥빵은 냉동실에 얼려 먹으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얼린 생크림이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같은 부드러운 식감을 자아내 `대프리카`로 불리는 대구 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근대골목단팥빵을 운영하는 정성휘 홍두당 대표는 “대구 근대골목 여행길에 먹었던 생크림단팥빵의 맛을 잊지 못하는 외지인들의 택배 주문이 끊이질 않는다” 며 “콜드 브레드는 냉동고나 냉장고에 넣어두고 차가운 식감으로 즐기는 빵으로 아이스크림처럼 시원하면서도 포만감까지 얻을 수 있어 여름철 간식이나 식사로 활용하기 좋다”고 말했다.
/전재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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