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현장·일자리 창출 중심으로 6개팀 구성<bR>위원수 60명→100명… 언론인·농업인 확충
경북도가 2008년 1월 전국 최초 도지사 직속으로 출범시킨 `농어업FTA대책특별위원회`를 9년만에 확대키로 했다. 특히 도는 새 정부 핵심 시책인 일자리 창출과 농업의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해 농업 현장, 일자리 창출 중심으로 위원회를 꾸릴 복안이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제5기 위원회는 청년인력 양성과 일자리창출, 가축질병 예방과 축산선진화, 농수산물 소비촉진과 수급안정, 농어촌개발과 농외소득창출, 농식품 가공과 수출확대, 지속가능 바다녹화 등 6개 T/F팀으로 구성된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6월 조례 개정을 통해 위원수를 60명에서 100명으로 확대하는 한편 기존 학계 중심이던 위원회 방식에서 탈피해 농식품 가공업, 언론, 현장 농어업인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새정부의 `성평등 정책`에 발맞춰 여성 위원 비율도 40%(18→41명) 이상 확대했다. 이에 따라 이번 위원회는 최근 미국의 TPP탈퇴와 한·미FTA 개정 협상에 적극 대응하고, 농어촌 일자리 창출, 4차산업혁명, 농업 6차 산업 활성화 등 사람이 돌아오는 농산어촌 정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손재근 경북 농어업FTA대책특별위원장은 “최근 미국이 FTA 개정협상을 공식 요구함에 따라 우리 농어업에 미칠 파장을 면밀하게 분석해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