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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다음주 중폭 정기인사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7-07-25 02:01 게재일 2017-07-2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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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사무처장 인선 `난항`<BR>서기관급 11명은 명예퇴직

경북도 정기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원래 정기인사는 7월초부터 약 3주간에 걸쳐 진행했으나 올해는 감사원 감사가 겹쳐 연기됐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감사가 지난 21일 끝나면서 이번주 인사가 예고됐으나, 감사이후 소명자료 작성 등으로 이번주를 넘기고 다음주인 8월초 실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사는 당초 큰폭으로 예고됐으나 지난 6월 원포인트 인사에서 국장, 3급 부단체장 등 3~4명선이 교체돼 중폭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인사를 앞두고 서기관급 이상 상당수가 명예퇴직에 합류했다. 최고위직인 2급 이병환 의회사무처장을 비롯, 3급인 김정일 상주부시장, 서원 문화체육국장, 김상동 경북체육회 사무처장, 이범용 칠곡부군수와 서기관급 6명 등 총 11명이다.

이중 최고위직인 의회사무처장 인선을 두고 경북도와 의회간 논의가 잘 진행되지 않아 후속인선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즉 경북도는 연공서열 인사를 추진하는데 반해, 의회에서는 새로운 인물을 요구,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등 삐걱거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임기가 거의 만료되는 부단체장들 중 상당수가 도로 진입하고, 이에따라 새로운 부단체장이 임명되는 등 부단체장 인사가 상당수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인사가 늦어지면서 직원들은 휴가계획도 잡지 못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다. 경북도의 한 공무원은 “감사가 끝나자 마자 인사로 인해 휴가를 말할 분위기가 아니다. 여러 고참직원들이 인사를 앞두고 노심초사하는 분위기속에서 속앓이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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