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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휴가도 반납 국비 확보 `총력`

이곤영기자
등록일 2017-07-28 22:01 게재일 2017-07-2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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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서울서 전방위 활동

오는 8월 말 내년도 국가예산 확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권영진<사진> 대구시장이 휴가를 반납하고 세종시와 서울에 머물며 전방위적인 국비확보 활동에 나선다.

권 시장은 당초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가족들과 함께 조용한 곳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계획이었다. 그러나 기획재정부가 내년도 국가예산안을 심의하는 과정인 만큼 지역 현안사업에 필요한 국비를 확보하는 일이 더 시급하다고 보고 휴가를 반납키로 한 것.

기재부는 국비 예산 2차심의를 27일 종료하고 오는 31일부터 8월 5일까지 3차 심의를 거친 뒤 8월 20일께 청와대에 보고한다.최종 확정은 8월말쯤 이뤄지게 된다. 올 들어 중앙부처를 수 차례 방문하며 국비예산 협의를 해 온 권 시장은 마지막 조율이 중요하다고 보고 휴가 기간 중인 오는 31일과 다음달 1일께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만나는 등의 일정이 잡히자 가족과 할께할 예정이던 휴가 계획을 취소했다.

권 시장은 경제부총리와의 면담에서 지역 현안사업이지만 내년도 국비 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경북도청 후적지 매입을 비롯해 정부 국정운영 100대 과제에서 제외된 노사 평화의 전당 건립사업, 사업이 진행 중이지만 지지부진한 정부 제3전산센터 건립, 대구광역철도 건설 사업 등에 대해 내년도 국비 반영 및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권 시장은 또 이 기간 동안 국토부와 국방부 등 정부부처도 방문한다. 대구통합공항 이전사업과 대구도시철도 3호선 연장구간 건설사업 등 지역 현안사업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권 시장은 이와 함께 18대 국회의원 당시 쌓은 국회의 각 상임위 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의원과 입법조사관들을 만나 물산업클러스터 관련 법 개정과 전기차 관련 화물자동차법 개정 및 지원 등 지역 현안과 관련된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시간 단위의 활동 일정을 잡아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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