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현대제철 2분기 경영실적 `양호`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7-07-31 21:09 게재일 2017-07-31 11면
스크랩버튼
영업이익 3천509억<BR> 매출액 4조6천925억<BR>전 분기 대비 2.6% 증가

현대제철이 2분기 비교적 양호한 경영실적을 올렸다.

현대제철은 지난 28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매출액은 연결 기준으로 전 분기 대비 2.6% 증가한 4조6천925억원, 영업이익은 3천50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개했다.

영업이익 3천509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4천322억원)에 비해 18.8% 줄었다.

이 같은 실적개선의 배경에는 철강재 가격 상승과 건설수요 호조에 따른 봉형강류 판매 증가, 내진용강재·초고장력강판 등 고부가 전략제품의 판매 확대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 제선원료 구매비용 및 물류비 저감 등을 통해 1천365억원에 달하는 원가 절감도 한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제철은 고객 및 제품 다변화를 통한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자동차업체 공급물량을 100만t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프로젝트도 공개했다.

특수강 사업에서는 ISIR 소재승인을 대부분 완료하고 3분기 봉강제품을 시작으로 순차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제품경쟁력 강화를 위한 하공정 투자도 순조롭게 진행돼 순천공장 No.3CGL은 지난 21일 현재 공정률 83.5%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고, 올 연말 시운전에 이어 2018년 1분기에 상업생산을 시작하게 된다. 순천 단조공장은 형단조 1만t 프레스가 최근 양산에 돌입한 가운데 자유단조 1만t 프레스는 오는 9월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래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3세대 자동차강판의 시생산을 완료해 강도 및 가공성이 40% 이상 향상된 강판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강시황의 침체 속에서도 제품별 시장대응을 강화하고 전략제품 판매를 확대한다는 경영전략이 양호한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경제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