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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위원장 “우리도 핵 만들어야”

김진호기자
등록일 2017-07-31 21:09 게재일 2017-07-3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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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이철우(김천) 국회 정보위원장은 30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와 관련해 “북한은 핵·미사일을 포기하면 목숨이 날아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핵·미사일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미군만 철수하지 않으면 우리도 핵이 있는 것과 같지만, 미군이 철수하면 우리도 핵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전문가들은 우리도 20억~30억원이면 핵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며 “소형화는 힘들지만, 비행기로 싣고 가서 투하하는 핵은 만들 수 있다. 그것이 바로 핵평화”라고 핵무장론을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북한은 이제 미국과 협상하려고 할 것이다. 우리가 대화하자고 해도 북한은 시간 낭비라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유엔 안보리에 제소해서 제재를 강화하라고 말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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