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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신도시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손병현기자
등록일 2017-08-01 21:17 게재일 2017-08-0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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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시간대… 경제·관광활성화 기대<bR>철도 복선화 등도 진행 중
▲ 경북도청 진입로의 확 뚫린 도로망. /경북도 제공

경북도청을 중심으로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형성되면서 전국 곳곳이 2시간 생활권에 접어들었다.

경북도청 신도시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편리한 교통망` 구축은 필수요소다. 도청과 산하기관, 내년 이전예정인 경북지방경찰청 등에서 근무할 공무원들의 편의 증진과 신도시 입주민들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경북도는 1천63억원을 투입해 신도시인 예천군 호명면 산합리~예천읍 남본리를 연결하는 총연장 8.5km에 왕복 4차로 도로를 지난해 12월 개통했다.

이 도로 개통으로 경북도청 신도시와 예천읍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됐다. 또 교통 접근성이 좋아져 도시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농·특산물 판로확대로 인한 지역경제는 물론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안동시도 신도시와 옥동 도심을 연결하는 직행로 개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국도 34호선이 유일한 도청 진입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최근 버스터미널 일대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정체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또 2020년 중앙선 복선전철 안동역이 터미널 근처로 이전됨에 따라 송야사거리 일대의 교통량 분산을 위한 새로운 진입도로도 개설하게 된다.

시에 따르면 안동버스터미널 방면 강변도로 송옥삼거리부터 호암마을 옆 강변을 거쳐 송야천, 막곡리 지방도까지 1.12㎞를 폭 25m의 4차로로 연결할 계획이다. 올해 말부터 편입부지에 대한 보상에 착수해 2020년 안동역사 이전에 맞춰 준공할 예정이다. 나머지 구간은 지방도 924호선과 916호선을 국가지원지방도로 승격한 후 국비로 2027년까지 완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한반도 허리 경제권` 구축을 위해 총 사업비 1조2천634억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8개 노선 총 연장 73.34km의 도로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우선 경북도는 지난 5월 도청신도시 2단계 건설사업과 연계해 예천군 지보면 일원 국도 28호선에서 도청신도시를 연결하는 세종시 방면 진입도로 개설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했다.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12월께 착공해 2022년말 준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상주~영덕을 연결하는 동서 4축 고속도로가 개통됐다. 포항~안동 국도 31호선과 35호선, 국지도 68호선 확장, 봉화~울진 동서 5축 국도 등이 완성되면 동해안권과 내륙 간 접근성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 6월에는 민자고속도로인 상주~영천(93.9㎞) 고속도로도 개통됐다.

이밖에 내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철도 중앙선 복선화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복선화 작업이 마무리되면 안동에서 서울까지 1시간 45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중앙선뿐만 아니라 중부내륙고속철도 연장 사업도 중앙정부와 협의 중이다. 광역 교통 인프라가 완성되면 도청 신도시는 전국 어디에서도 2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생활권이 형성될 전망이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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