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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정규직원 일년새 312명 증가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7-08-08 21:51 게재일 2017-08-0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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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월 정규직 1만6천634명<BR>지난해 동기보다 1.9% ↑<BR>철강 빅 3사 가운데<BR>유일하게 늘어

포스코가 글로벌 철강불황 속에서도 정규 직원수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CEO스코어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포스코의 정규 직원 수는 1만6천63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2명(1.9%)이나 늘어났다.

반면,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의 정규직은 각각 1만1천140명, 2천434명으로 집계돼 각각 39명(0.3%), 71명(2.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간제 직원의 경우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줄었지만 동국제강은 늘어났다. 포스코가 694명에서 243명으로 451명(65.0%) 줄어 감소 인원이 가장 많았고 현대제철은 229명에서 198명으로 31명(13.5%) 감소했다.

두 회사의 경우 2015년과 비교해도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포스코는 2015년 949명에서 올해 243명으로 2년 새 706명(74.4%) 줄었고, 현대제철의 감소 인원은 45명(18.5%) 이다. 동국제강은 2016년 24명에서 올해 84명으로 60명(250.0%) 늘어 3사 중 유일하게 기간제 직원이 증가했다.

주로 파견직 근로자에 해당하는 소속외 근로자의 경우 포스코만 2015년 1만8천247명에서 올해 1만5천521명으로 2천726명(14.9%) 큰 폭으로 축소됐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각각 749명(6.8%), 10명(0.7%) 늘었다.

포스코 관계자는 “2015년 58세에서 60세로 정년 연장이 되면서 당시 정년 연장 혜택을 못받은 직원들을 기간제로 채용해 정년을 채웠다”며 “연장된 60세 정년이 마무리되면서 기간제 근로자가 대폭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또 소속외 근로자의 경우 “2016년 당시 고로 개수 및 공장 증설에 외주사와 함께 포스코에 파견된 포스코건설, 포스코A&C 등 계열사 직원들도 함께 산정되면서 소속외 근로자가 많아졌고 올해는 그 인원이 빠진 것”이라며 “평소에는 1만5천여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규직원 대비 기간제 직원 비중이 가장 큰 곳은 동국제강(3.5%), 현대제철과 포스코는 각각 1.8%, 1.5% 등이다. 소속외 근로자의 경우 현대제철이 105.6%로 정규직보다 소속외 근로자가 더 많았고 포스코 93.3%, 동국제강 60.7%로 나타났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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