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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대 판돈 건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책 5명 구속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7-08-10 21:12 게재일 2017-08-1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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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경찰청은 9일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도박개설)로 A씨(43) 등 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도박자금 입·출금용 계좌나 인터넷을 개설하도록 명의를 빌려준 B씨(41) 등 3명과 거액을 걸고 도박을 한 C씨(49) 등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5월 서울 한 오피스텔에 사무실을 차려두고 불법 도박 사이트를 개설한 후 최근까지 회원 700여 명이 판돈 52억원을 걸고 도박을 하도록 해주고 4억6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 3명은 불법 도박을 개설한 A씨에게 명의를 빌려주고 대가로 1인당 최고 300만 원을 받았고 C씨는 이 사이트에 수시로 접속해 모두 2억3천여만원을 걸고 도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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