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 조기추진 촉구키로
대구통합신공항 이전과 관련해 지역 내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주축이 된 (가칭)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이 결성된다.
지난 2008년 8월 K2공군기지의 이전을 위해 시민들이 모여 구성한 K2이전 대구시민추진단을 모체로 하는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은 17일 오후 3시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시민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기인대회를 열어 통합이전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조직위 구성안, 주요 추진일정 등에 대해 논의한다.
시민추진단 결성은 새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지역 내 불신과 갈등을 해소하고 시민역량 결집, 사업동력 확보를 위한 대정부 건의 등의 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추진단은 우선은 60여 명으로 구성된 발기인으로 발기대회를 열고 시민들에게 발족취지를 알리며, 향후 발대식 및 토론회, 캠페인 등 이전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조직은 2명의 공동대표와 50명 내외의 고문단과 자문단, 50명 내외의 집행위원, 300명의 추진위원들으로 구성한다. 이어 9월께 발대식을 열고 통합이전사업을 위한 시민역량 결집, 사업 동력 확보를 위한 대정부 건의 등의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추진단 관계자는 “통합이전을 위한 예비이전 후보지로 경북 군위와 의성 등 2개 지역이 선정됐으나 새 정부는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고 지역 내 불신과 갈등이 점차 커지고 있다. K2 군공항과 대구민간공항의 통합이전만이 가장 현실적이고 가능성이 크다”며 “통합이전사업을 강력히 촉구하고자 통합신공항 대구시민 추진단을 결성한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