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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독일 베를린에서 家電제품 진검승부

전재용기자
등록일 2017-08-30 20:50 게재일 2017-08-3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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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6일 열리는 유럽 최대 국제전자박람회 `IFA 2017`
▲ 삼성전자가 `IFA 2017`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드럼세탁기 `퀵드라이브`. /삼성전자 제공

세탁시간 절반으로 줄인

드럼세탁기 `퀵드라이브`

삼성전자, 최초로 공개

삼성전자가 세탁 시간을 약 절반으로 줄인 드럼세탁기 `퀵드라이브(QuickDrive™)`를 유럽 시장에 가장 먼저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국제 가전박람회) 2017`에서 신제품 `퀵드라이브(QuickDrive™)`를 최초로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유럽 시장에 8·9·10㎏의 모델로 나서는 이번 제품은 세탁 드럼통 안쪽 후면에 자체적으로 움직이는 회전판을 결합한 신기술 일명`큐드럼(Q-Drum)`을 적용했다.

큐드럼은 드럼세탁기 방식과 전자동 세탁기 방식을 함께 구현한 것으로 상하좌우 네 방향으로 움직이며 세탁 효율을 극대화했다.

가장 빠른 세탁 코스인 `슈퍼스피드 코스`를 사용하면 40분 이내로 세탁 시간이 줄어들고, 전력소비도 최대 20%까지 절감된다.

인공지능 기반의 `큐레이터(Q-rator)` 기능도 넣어 세탁 기능을 높였다.

큐레이터는 원하는 세탁 종료 시각을 설정하면 최적의 세탁 코스를 추천하고, 스스로 세탁을 한다.

이 밖에 빨랫감의 종류와 오염 정도 등을 입력하면 맞춤 코스를 제안하는 `세탁 레시피`와 남은 세제 양을 파악해 아마존에 자동으로 주문하는 `세제 자동보충 서비스`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세탁 성능 테스트 기관 `인터텍(InterTek)`과 유럽 최고의섬유연구소 호헨슈타인(Hohenstein)으로부터 세탁 시간을 줄이면서도 세탁 성능과 옷감 손상 방지 정도가 기존 세탁기와 동등한 수준임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 LG전자가 `IFA 2017`에서 선보이는 블랙 스테인리스 스틸을 적용한 `LG 스튜디오`.<br /><br />/LG전자 제공
▲ LG전자가 `IFA 2017`에서 선보이는 블랙 스테인리스 스틸을 적용한 `LG 스튜디오`. /LG전자 제공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LG 스튜디오` 제품 라인업

LG전자, 대거 선보여

LG전자는 다음 달 1일 열리는 `IFA(국제 가전전시회) 2017`에서 프리미엄 빌트인(붙박이) 가전인 `LG 스튜디오` 제품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전시될 제품들은 모두 블랙 코팅을 더해 은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블랙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적용했으며, 지문 등이 남지 않으면서 이물질도 쉽게 제거된다.

LG전자는 기존에 유럽에 출시한 제품과 비교해 1.5~2배 정도 큰 대형 제품부터, 좁은 유럽식 주방에 최적화된 24인치 냉장고까지 다양한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24인치 인덕션 쿡탑과 30인치 가스 쿡탑은 유럽 소비자들에게 처음 공개된다.

인덕션 쿡탑은 `터보` 기능을 사용해 최대 7.4㎾의 강력한 화력을 내면서 넓은 조리기기도 편하게 쓸 수 있는 와이드 존 기능을 더했다.

가스 쿡탑은 넓은 상판 너비로 여러 개의 큰 냄비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며, 조리용기가 기울어지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지지대를 설치해 안전성을 갖추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미슐랭 스타 셰프(요리사) `콜야 클리버그`를 초청해 쿠킹쇼 이벤트도 열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IFA 전시관 내 빌트인 가전 전시 면적을 지난해의 2배 이상인 84㎡로 넓혔다”면서 “전시관을 찾는 유럽 소비자들에게 LG 스튜디오의 풍성한 제품라인업으로 차별화된 프리미엄 이미지를 각인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전재용기자 sport88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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