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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불합리한 수입규제 당당히 대응”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7-09-01 20:42 게재일 2017-09-0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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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코리아` 개회사서<bR>  공정한 경쟁체제 강조
▲ 한국철강협회장인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31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스틸 코리아 2017`(Steel Korea 2017)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국산 철강제품이 불합리한 무역규제조치를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권 회장은 31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한국철강협회 주관 세미나 `스틸 코리아(Steel Korea 2017)`개회사를 통해 “공정한 경쟁체제를 확립하고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권 회장은 “지금까지 우리가 국제규범을 준수하고 해당국의 법규를 존중해 왔음을 잘 인식시켜 우리 수출품이 무역규제조치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국산 철강제품에 대한 불합리한 수입규제에 대해서는 정부와 함께 당당히 대응하고 국제사회에서 공정한 룰이 준수되도록 앞장서야한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국내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불량·편법 수입철강과 관련해서도 법·제도적 대응을 강화해 불공정 행위를 근절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불량 철강재가 아직도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은 국민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법과 제도의 틀 안에서 원천 차단될 수 있도록 산업 인프라를 구축해야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철강산업은 끊임없는 기술혁신은 물론 제품 기획부터 판매까지 전과정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스마트팩토리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회장은 “나아가 산업간 융합, 제조업의 서비스화라는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산업의 리더로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애초 오전 9시 30분부터 열릴 예정이었으나 20분가량 늦게 시작됐다. 전국플랜트건설노조가 포스코센터를 둘러싸고 집회를 하는 바람에 일부 참석자들이 건물 출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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