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베트남과<BR>잇단 협력회의 갖고<BR>크라카타우 포스코<BR>고부가 사업 확장 등<BR>아세안 진출확대 방안 모색
한국철강협회(회장 권오준)는 최근 2030년 세계 7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할 인도네시아 철강협회와 협력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국내 최초의 해외 진출 고로제철소인 크라카타우 포스코의 고부가가치 사업 확장에 적극적인 관심과 정책적 배려를 요청하기 위한 자리였다.
인도네시아는 인당 소비가 44kg으로 세계 평균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나 인구규모가 2억6천명에 달하고, 매년 싱가포르와 비슷한 300만명의 인구가 증가하는 역동성, 풍부한 천연자원 등으로 2030년에는 세계 7위의 경제대국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아세안 최대 철강시장으로 부상한 베트남과는 지난 8일 하노이에서 제1차 한-베트남 철강협력회의를 개최했다.
한-베 협력회의에서 베트남측은 한국산 컬러강판의 통관시간 단축 요청에 대해 세관당국과 협의해 개선할 것을 약속했고, 한국의 H형강 시장상황에 대한 우리측의 설명에 공감을 표시했다. 양측은 제2차 회의를 내년에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베트남은 작년도 철강수요가 2천200만t으로 세계 11위권에 머물고 있으나, 철강수요가 매년 10%씩 증가해 2020년에는 3천만t을 상회, 세계 8~9위권 시장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이다. 베트남은 철강수출국 6위로 지난 8월말까지 120만t을 수출했고, 수입은 108만t에 불과, 85만t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철강협회 송재빈 상근 부회장은 “인니와 베트남은 우리의 중요한 수출시장이자 투자대상국으로 양국간 통상 현안과 현지 투자기업에 대한 지원 문제를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협의했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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