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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MB비자금 관리자” 거액 편취 후 7년간 도피 생활 해오던 70대 붙잡혀

김재욱기자
등록일 2017-09-21 21:38 게재일 2017-09-2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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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통령의 지인을 사칭해 거액을 가로챈 뒤 위조한 신분증으로 7년간 도피생활 해온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칠곡경찰서는 20일 `이명박 대통령 고대 동기이며 비자금 관리자다`고 속여 1억7천100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씨(74)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0년 1월 서울 성동구 모 커피숍에서 B씨(60)에게 “대통령 비자금 500억원을 관리한다. 비자금은 숨겨 놓았는데 정상적으로 큰 돈을 만드는데 3천만원의 경비가 필요하다. 시중에 판매하는 골든바 샘플을 구해오면 나중에 비자금으로 골든바를 구입해 마진을 남겨주겠다”며 5회에 걸쳐 골든바 3개(개당 4천500만원)와 현금 3천600만원 등 총 1억7천1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칠곡/김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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