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당선되면 4년 단임만 하겠다”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7-12-21 20:49 게재일 2017-12-21 3면
스크랩버튼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BR>경북도지사 출마 공식 선언

자유한국당 박명재(71·포항남·울릉·사진)의원이 20일 오전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6·13 지방선거에 경북도지사 후보로 나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경북은 보수혁신의 발전을 견인해나갈 정치적 리더십을 필요로 하고, 경북은 대구와 함께 보수의 심장”이라며 “`희망도정` `혁신도정` `신뢰도정`으로 도민의 단합된 결집력과 응집력을 이끌어내 경북이 하나 되는 정치적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를 통해 경북과 경북도민이 대구와 더불어 TK의 자존감과 위상을 되찾아 대한민국의 중심이 돼 보수정권 재창출을 견인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침체되어 있는 경북발전을 위해 성장과 발전의 역동성, 에너지를 창출할 새로운 비전과 전략, 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대중·노무현 정부 10년 동안 서해안고속도로, 평택항, 무안국제공항 건설, 새만금 사업, 여수엑스포 개최 등 치밀하고 종합적인 L자형 국토종합계획에 수백 조원을 투자해 지금의 서해안시대를 열었지만,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는 이에 맞설 동해안시대를 위한 국토균형발전 전략과 프로젝트가 부족하고 미흡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북은 서해안시대에 대응, J자형 국토개발전략으로 `신동해안시대`와 `동북아경제권`을 구축, 경북 중흥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J자형 국토개발전략은 경북동해안이 환태평양 및 동북아시대의 도래를 맞아, 남북한과 러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철도, 도로, 항만, 에너지, 관광 등을 집적화하는 거대 프로젝트라고 덧붙였다. 국토균형발전의 중심축을 동해안으로 이동시키는 국가의 그랜드 디자인에 앞장서겠다는 뜻이다.

박 의원은 도백에 당선되면 4년 단임만 하겠다고 밝혔다. 37년간 행정가 정치경험을 쌓아온만큼, 마지막으로 도정발전에 총력을 쏟아부은 뒤 후배에게 길을 터 주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명재 의원은 연세대 재학중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행정자치부와 청와대 등 중앙부처를 근무를 거쳐 경북도 행정부지사, 행정안전부 장관 등을 지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