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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사랑의 온도 `102도`… 사상 최대 `147억`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8-02-01 20:59 게재일 2018-02-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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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기부 91억4천여만원<BR>포스코·한수원·경북농협 등<BR>1억 이상 통 큰 기부 이끌어

경북 사랑의 온도가 100도를 돌파했다.

31일 경북도에 따르면, 연말연시 이웃돕기 성금 모금운동인 `희망2018 나눔캠페인`이 캠페인 마지막 날인 이날 모금액이 목표액 144억 9천만원보다 2억 7천여만원을 초과한 147억 6천여만원으로 집계되면서 사랑의 온도 102도를 나타냈다.

지난 `98년부터 추진해 온 이웃돕기 성금모금 캠페인 사상 최대 모금액이다.

개인기부금은 91억 4천여만원(61.9%), 기업기부금은 56억 2천여만원(38.1%)이며, 현금기부금은 132억 1천700여만원(89.5%). 물품기부금이 15억 4천300여만원(10.5%)이다.

경북도는 이날 도청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앞에서 이원경 복지건강국장,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금목표액 달성을 축하하고 도민·기부자들의 나눔에 감사를 전하는 `희망2018 나눔캠페인 100도 달성식`도 가졌다.

캠페인 기간 동안 포스코·한국수력원자력·풍산그룹·DGB대구은행·경북농협·(주)초이락컨텐츠팩토리가 1억원 이상 통 큰 기부로 사랑의 온도 상승을 이끌었다.

신현수 공동모금회장(안동 7호), 강석호 국회의원 등 사회지도층과 경북 1호 패밀리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인 박희주 그린피스버섯농장 대표(청도 4호)·부인 엄순덕씨(청도 5호)·딸 박지혜 씨(청도 6호), 정기환 미주판넬 대표(성주 3호), 이기홍 우수농장 대표(고령 3호), 이연옥 참한우고령축산 대표(고령 4호), 윤희영 주흘산업개발 대표(문경 5호), 이봉희 M모텔 대표(경산 7호) 등 일반 시민들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도 잇따랐다.

또 고령 축산농장 24곳과 안동 축산농장 10곳이 `착한가게`에 단체 가입하는 한편 23개 시·군과 경북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이 함께 추진한 `거리 순회모금캠페인`, 영천시·경산시·포항시 등 7개 시·군에서 추진한`특별생방송모금`에도 도민들의 쌈짓돈 기부가 잇따랐다.

특히 10번째 생일을 맞아 1년치 용돈을 모아 생일기부를 실천한 어린이, 둘째 아들의 첫 돌을 기념해 아이의 이름으로 성금을 기부한 부부, 카페 운영수익금을 기부한 지적장애인과 장애학생, 알뜰바자를 열어 수익금을 기부한 초등학생 등 사회적 약자들의 따뜻한 선행도 꾸준히 이어졌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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