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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북지사 후보 오중기 단수 추천

박형남기자
등록일 2018-04-04 21:37 게재일 2018-04-0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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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천·이상식·임대윤<BR>대구시장 경선 결정
▲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공천관리위원회 간사가 3일 국회 정론관에서 광역단체장 후보심사결과를 발표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6·1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후보에 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단수 추천했다. 또 부산시장에는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울산시장 송철호 변호사, 세종시장 이춘희 현 시장, 강원지사 최문순 현 지사를 단수 공천했다. 대구시장에는 이승천 국회의장 전 정무수석, 이상식 전 총리실 민정실장, 임대윤 전 대구 동구청장이 경선을 한다.

민주당 김민기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간사는 3일 국회 정론관에서 “17개 지역 중 서울, 경기, 인천 등 10곳은 경선을 치르고, 부산, 강원 등 5곳은 단수 후보로 공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5개 지역에 한 후보를 단수 공천한 배경에 대해 그는 “총점 및 공천적합도 조사 점수에서 현격한 차이 나서 결정했다”며 “현격한 차이라는 건 면접과 서류 등의 모든 것을 종합한 점수에서 20점 이상이 나거나 적합도 조사에서 전체적으로 20% 이상의 지지도 차이가 났을 때를 말한다”고 말했다.

단수공천을 받은 오 후보 측은 “험지에서 하루라도 빨리 표심을 다지라는 당지도부의 의중이 내포된 것”이라며 “후보로 결정된다면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청와대를 나온 오 전 선임행정관은 지난 2월 출사표를 내고 도지사 선거에 뛰어들었다.

한편, 민주당은 경선지역 중 3인 경선으로 결정된 곳은 △서울시장 박영선·박원순·우상호 △인천시장 김교흥·박남춘·홍미영 △대전시장 박영순·이상민·허태정 △경기지사 양기대·이재명·전해철 △전남지사 김영록·신정훈·장만채 등이다. 3인 경선 지역은 경선 시 한 후보자가 과반을 넘지 않을 경우, 최다 득표한 2인이 결선 투표를 하게 된다. 이외에 광주시장은 후보자들 간에 단일화 결정이 진행되는 대로 경선후보자와 경선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며, 경남지사는 김경수 후보로 후보자들이 단일화를 했다. 2인 경선 후보자는 △충북 오제세·이시종 △충남 복기왕·양승조 △전북 김춘진·송하진 △제주 김우남·문대림 후보로 각각 선정됐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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