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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교육감후보 만화 홍보물 ‘시끌’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8-05-09 21:20 게재일 2018-05-0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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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비하 ‘원숭이’ 논란<br />“의도 없어…심려끼쳐 유감” <br />

오는 6·13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경북도교육감 예비후보가 SNS에 올린 만화 패러디 홍보물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임종식 도 교육감 예비후보 측이 최근 원숭이가 등장하는 만화에 임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의 글을 덧붙여 SNS에 게재했고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SNS로 퍼졌다.

홍보물은 원숭이들이 “교육청에서 일도 안 해본 사람이 나오는 거 아니냐. 당장 가서 임종식 후보 뽑겠습니다” 등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묘사돼 있다.

이에 이찬교 후보는 논평을 내고 “도민을 원숭이로 취급한 임종식 후보는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경희 후보도 “도민을 원숭이로 비하한 임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안상섭 후보도 “경북교육감의 자격이 의심되고 이는 경북도민에 대한 관료들의 시각을 잘 보여주는 것”이며 비판대열에 가세했다.

홍보물 영상에 대해 논란이 일자 임종식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만화 패러디 홍보물에서 유권자를 원숭이로 비하했다는 주장은 와전된 것으로 홍보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전혀 그럴 의도를 가지고 기획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다만 예기치 않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혹여나 유권자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이 있다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상대 후보 측이 억측과 자의적 판단으로 임 후보 흠집 내기에만 열을 올리는 상황에 이르렀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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