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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식당 여주인 살해 후 불까지 지른 60대 남성 검거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0-08-18 20:39 게재일 2020-08-1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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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서경찰서는 18일 식당 주인을 흉기로 찌른 뒤 불을 지른 혐의(살인 및 방화)로 6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후 6시 55분께 달서구 성당동 4층짜리 상가건물 1층 식당에서 여성 주인 B씨(54)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하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도주했으나,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화재 발생 1시간 전에 112상황실에는 식당에서 남녀가 싸우는 소리가 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1차 출동했을 당시 A씨는 그 자리에 없었고, B씨로부터 A씨가 식당 내에 있던 흉기로 자신을 위협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B씨에게 귀가를 권하고 일대를 30여분간 수색했으나, A씨를 찾지 못해 관할 경찰서에 특수협박 사건 발생 보고를 하고 복귀했다. 이후 A씨가 식당에 다시 나타나 B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현장 증거를 없애기 위해 불을 지른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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