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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외국인 마약류 밀수·유통 15명 구속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0-10-07 20:05 게재일 2020-10-0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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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 등 20억 상당 마약 
국제우편으로 들여와 팔아
대구지검 강력범죄형사부(부장검사 김정헌)는 7일 대구·경북 지역 산업단지 내에서 마약류를 밀수·유통한 태국인 근로자 A씨(26) 등 15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4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4명은 지명수배를 내렸으며, 이들이 보관 중이던 필로폰과 엑스터시, 합성대마 등 20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했다. 구속된 A씨는 지난 7월께 필로폰 215g을 식품 안에 숨긴 후 국제우편을 통해 태국으로부터 들여왔고 또 다른 태국인 B씨(42)도 최근 필로폰 235g을 같은 방법으로 밀수하다가 적발됐다.

대구지검은 최근 대구와 구미, 포항 등 공단에서 일하는 외국인 마약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 4∼9월까지 6개월 동안 지역 내 공단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했다. 그동안 외국인 근로자 마약사범은 대부분 불법체류자로서 잦은 주거지 이동, 인적사항 특정을 위한 공부상 자료 부족, 대포폰 사용 등으로 인해 현실적으로 단속이 쉽게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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