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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지역 체감경기 제조업·비제조업 희비

박동혁기자
등록일 2020-10-13 18:47 게재일 2020-10-1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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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포항본부 조사<br/>제조업 9월 업황BSI 48로<br/>전월대비 11%p 상승<br/>비제조업 업황BSI 38로<br/>전월대비 12%p 하락

경북 동해안지역 제조업 기업 체감경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은 이후 점차 회복하고 있다. 반면 비제조업 기업은 다시 하락세에 접어들며 희비가 교차하는 모습을 보였다.

13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공개한 ‘2020년 9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경북 동해안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48로 전월대비 11포인트 상승했으며 9월 업황 전망BSI도 48로 전월대비 5포인트 올랐다.

9월 제조업 매출BSI는 52로 전월대비 20포인트 상승했고 다음달 전망지수도 53으로 10포인트 상승했다.

채산성 BSI는 72로 전월대비 11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71로 전월대비 5포인트 올랐다.

자금사정 BSI는 67로 전월대비 11포인트 올랐고 다음달 전망지수도 68로 전월대비 7포인트 상승했다.

지역 제조업 기업들이 당면한 가장 어려운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30.0%)으로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고 불확실한 경제상황(25.0%), 수출부진(13.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월에 비해 불확실한 경제상황(+2.5%포인트), 자금부족(+2.5%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증가한 반면, 수출부진(-4.2%포인트), 내수부진(-3.3%포인트)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감소했다.

비제조업 9월 업황BSI는 38로 전월대비 12포인트 하락했으며 9월 업황 전망BSI도 37로 7포인트 떨어졌다.

비제조업 매출BSI는 39로 전월대비 9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는 40으로 전월대비 4포인트 떨어졌다. 채산성BSI는 52로 전월대비 9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54로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자금사정 BSI는 55로 전월대비 4포인트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지수도 56으로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기업들이 당면한 가장 어려운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22.8%)으로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고 불확실한 경제상황(19.3%)이 그 뒤를 이었다. 전월에 비해 인력난·인건비상승(+4.4%포인트), 경쟁심화(+1.8%포인트)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증가한 반면 자금부족(-1.7%포인트), 정부규제(-1.7%포인트), 내수부진(-1.5%포인트)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감소했다.

한편, 한은 포항본부는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지역의 292개 법인기업(금속, 자동차, 기타제조업, 건설, 도소매, 사업서비스업, 기타 비제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8일부터 28일까지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를 실시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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