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태·앞다리·우둔·설도···명절 음식별 최적 부위 제시
설 명절 상차림에 빠지지 않는 한우는 부위별 특성과 조리법에 맞춰 선택하면 맛과 경제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설 명절을 앞두고 명절 음식에 적합한 한우 부위와 보관 방법을 제시하며, 떡국·산적·장조림 등 음식별로 적합한 부위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명절 음식에 활용하기 좋은 부위는 사태, 앞다리, 우둔, 설도 계열이다. 사태는 근막이 적당히 분포돼 장시간 끓이는 떡국이나 탕국에 넣으면 깊은 국물 맛과 쫄깃한 식감을 낸다. 앞다리는 육향이 진해 다져 전으로 부치면 풍미가 살아난다. 우둔과 설도는 살코기가 많고 담백해 산적이나 장조림용으로 적합하다.
이들 부위는 영양적 가치도 높다. 100g당 단백질 함량이 약 20~22g으로 풍부하고 철분과 비타민 B12 등 미량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지방 함량은 4~7g 수준으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한우는 구이용 외에도 국, 전, 찜 등 다양한 조리 방식에 활용할 수 있으며, 음식에 맞는 부위를 선택하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관 방법도 중요하다. 구매 후 바로 소비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남은 고기는 4℃ 이하 냉장 보관하고 공기 접촉을 최소화해야 수분 증발과 품질 저하를 막을 수 있다. 장기 보관 시에는 공기 접촉을 차단해 영하 18℃ 이하에서 냉동 보관하고, 조리 전 냉장 해동을 통해 영양 손실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구이용 부위 외에도 명절 음식에 적합한 다양한 부위가 있다”며 “부위별 특성과 조리법을 고려해 선택하면 설 상차림을 보다 균형 있게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