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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등 5대 광역시 아파트값 상승률 0.15%→0.18%로 상승

연합뉴스
등록일 2020-10-15 18:41 게재일 2020-10-1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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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주간 조사<br/>전국 전셋값 변동률<br/>0.14%에서 0.16%로 ↑<br/>수도권 62주 연속 상승<br/>강남구 아파트값 18주만에 내려

1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12일 기준) 서울의 전셋값 상승률은 0. 08%를 기록해 지난주와 같은 수준으로 올랐다.

강남4구 전셋값 변동률은 송파구가 0.11%로 지난주보다 0.03%포인트 올랐고, 강남구(0.09%→0.10%)와 서초구(0.07%→0.08%)도 전주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강동구는 0.10%에서 0.08%로 소폭 줄었다.

이 밖에 용산구(0.09%)와 성북구(0.09%), 마포구(0.08%) 등이 평균 상승률 이상으로 올랐다.

수도권 전셋값 상승률은 0.14%에서 0.16%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전셋값은 서울의 경우 68주 연속, 수도권은 62주 연속 상승한 것이다.

수도권 전셋값은 새 임대차 법 시행 직후인 8월 첫째주 0.22% 올라 올해 최고점을 찍은 뒤 0.18%(8월2주)→0.17%(8월2주)→0.16%(8월3주∼9월4주)→0.15%(9월5주)→0.14%(10월 첫째주) 등으로 상승세가 점차 둔화했으나 이번주에는 다시 상승폭을 키웠다. 경기도(0.19%)는 화성시(0.25%→0.32%)가 동탄신도시 신축 위주로 전셋값이 많이 올랐고, 의정부시(0.28%→0.32%), 수원 장안구(0.19%→0.27%), 구리시(0.10%→0.19%), 안성시(0.09%→0.24%) 등의 상승폭이 비교적 컸다.

지방도 전셋값 변동률이 0.15%에서 0.16%로 소폭 올랐다.

5대 광역시는 0.16%에서 0.18%로, 8개도는 0.09%에서 0.11%로 각각 상승폭이 커졌고, 세종은 1.39%에서 1.37%로 상승폭을 좁혔다.

시·도별로는 세종(1.37%), 울산(0.46%), 대전(0.28%), 강원(0.24%), 인천(0.23%), 충남(0.20%), 경기(0.19%) 등의 순이었다.

전국의 전셋값 변동률은 지난주 0.14%에서 이번주 0.16%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세가 이어졌다.

서울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01%로 8주 연속 0.01% 상승을 이어가며 횡보했다.

다만, 강남구의 집값 변동률은 -0.01%로 18주 만에 처음 하락으로 전환해 상승·보합 행진을 멈췄다.

강동구와 서초구는 지난주에 이어 보합(0.00%)을 유지했고, 송파구는 위례신도시 소형 위주로 가격이 상승해 지난주 보합에서 0.01% 상승했다.

서울의 다른 지역들도 모두 상승률이 0.00∼0.02%에 그쳤다.

경기도는 0.10%, 인천은 0.08% 올라 수도권 전체적으로 0.0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집값 상승률은 지난주(0.06%)보다 소폭 올랐다.

용인시 기흥(0.22%)·수지구(0.19%)는 그동안 상승폭이 낮았던 단지들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고, 고양시 덕양구(0.20%), 일산시 동구(0.17%), 의정부시(0.17%), 성남시 중원구(0.16%) 등은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는 지역과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올랐다.

지방의 아파트값 상승률도 0.10%에서 0.11%로 소폭 커졌다.

5대 광역시는 0.15%에서 0.18%로 상승폭을 키웠다. 울산시(0.26%)는 신규 분양이 있는 남구(0.52%)와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는 중구(0.26%) 위주로 올랐고, 광주(0.02%)는 전체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수도 이전 논의로 최근 집값이 많이 오른 세종시는 상승률이 지난주 0.39%에서 0.27%로 둔화했다. 최근 집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 등 영향으로 상승률이 둔화한 것으로 감정원은 분석했다.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0.09%로 지난주(0.08%)와 비교해 0.01%포인트 높아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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