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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아파트 매매·전세 불안…저금리·입주물량 감소 영향”

연합뉴스
등록일 2020-12-07 18:58 게재일 2020-12-0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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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파트 매매·전세시장이 모두 강세를 보인 가운데 내년에도 저금리 환경과 입주 물량 감소 등으로 불안한 모습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정보업체 직방은 7일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아파트 매매·전세시장을 분석과 내년도 전망을 내놨다.

직방은 한국감정원 조사 기준으로 올해(1∼11월)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세종이 43.64%로 가장 높았다고 소개했다. 대전(16.01%)과 경기(11.10%), 인천(8.80%) 등이 뒤를 이었다.

직방은 “세종의 경우 제2의 수도이전 이슈가 발생하고 지역 내 수요도 늘면서 상승폭이 커졌고, 대전은 내부 수요가 늘어나면서 소형 아파트 거래가 활발히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올해 전국의 아파트 거래량은 10월까지 73만8천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증가한 아파트 거래는 올해 4∼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으나 6∼7월 월 10만건 이상으로 크게 늘면서 전체 거래량을 끌어올렸다.

올해 분양권 전매는 정부가 단기투자 거래 억제책을 쓰면서 급감했다. 전체 거래에서 분양권 전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7.46%(9만6천752건)로, 2016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고 직방은 설명했다. 반면, 증여는 크게 늘었다. 전체 거래에서 증여가 차지하는 비중은 5.72%(7만2천349건)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시·군·구 지역의 외지인 수요는 47.49%로, 역시 역대 최대로 조사됐다. 작년 10월 상승으로 전환한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4∼5월상승세가 주춤하다가 이후 상승세가 가팔라진 것으로 직방은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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