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코로나 이후 관광, 미래형 인재 양성 필요”

박순원기자
등록일 2020-12-27 20:30 게재일 2020-12-28 2면
스크랩버튼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 의뢰<br/>관광업 종사 상당수 고용불안<br/>“정리해고 또는 구조조정 있을 것”<br/>직무역량강화·전환 확대 등<br/>미래 지향적 교육 지원 희망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관광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분야별 전문인력 역량 강화, 미래형 관광 인재양성 등의 추가 지원정책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국민의힘 김승수(대구 북구을·사진) 의원이 (사)복합리조트관광연구소(소장 : 경희대 서원석 교수)에 연구용역 의뢰한 ‘코로나19가 관광산업에 미친 영향 및 대응방안 보고서’의 설문조사 분석에 따르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관광 산업의 악화가 예상되며, 이를 위해 각종 지원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국내 관광업 종사자의 상당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고용환경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3%는 정리해고 또는 구조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임금 삭감과 고용형태 악화라는 응답도 각각 13.3%와 10%로 조사됐다.

이어 이 같은 관광업의 고용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가장 시급한 정책으로는 응답자의 40.7%가 일시적 해고 금지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비정규직 소득보전금 지급 16.7%,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11.5% 순이었다.

그렇다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관광업 고용정책은 무엇이 필요할까. 5점 척도 기준 평균 4점대 이상이 ‘교육 및 취업 지원사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 분야별 전문인력 역량 강화(4.29), 관광+ICT 융합 미래형 관광 인재 양성(4.19), 관광 일자리센터 운영 등 취업지원 서비스 확대(4.18), 직무 전환 및 직무 확대 교육(4.15)순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의 연구책임자인 서원석 교수는 “관광업 종사자들은 현재 고용지원금 등 정부의 금전적 지원과 함께 직무역량 강화, 직무전환 및 확대와 같은 미래지향적 교육지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정부의 지속적 예산지원과 함께 추후 관광산업 변화에 따른 예측에 맞춰 새로운 지원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