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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구미 3세 여아 유전자 검사 결과, 국과수와 같다”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1-03-31 19:47 게재일 2021-04-0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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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3세 여아 사망사건 관련해 대검의 유전자 검사 결과가 국과수와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대검 과학수사부는 구미 3세 여아 사망사건 관계자의 유전자를 검사한 결과 국립과학수사원의 결과와 같다고 밝혔다. 그동안 모두 4차례 걸쳐 실시된 국과수의 유전자 검사에서 친자 관계가 성립한다고 나왔지만, 숨진 여아의 친모 석모(48)씨는 친자 관계를 계속 부인해왔다. 이에 검찰은 대검 과학수사부 DNA·화학분석과에 석씨와 석씨의 딸 김모(22)씨, 김씨의 전 남편 등 3명에 대한 DNA 검사를 의뢰했다. 국과수와 대검에서 같은 DNA 검사 결과가 나온 만큼 석씨가 출산 사실을 부인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석씨가 숨진 여아와 자신이 출산한 여아를 20대 딸이 출산한 산부인과에서 바꿔치기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석씨 등 가족들은 “유전자 검사 결과가 잘못됐다”며 “제왕절개 수술을 2회 받아 더 이상 출산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어 숨진 여아가 자신이 낳은 아이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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