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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동부제철, 항바이러스 칼라강판 국내 첫 양산 판매

박동혁기자
등록일 2021-04-01 18:13 게재일 2021-04-0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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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동부제철이 항균 칼라강판에 이어 항바이러스 칼라강판을 국내최초로 양산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1일 KG동부제철에 따르면 양산에 성공한 항바이러스 칼라강판은 COVID-19 바이러스와 형태가 같은 Phi-6바이러스를 6시간 내 99.6% 사멸시킬 수 있다.


KG동부제철은 양산된 항바이러스 칼라강판을 국내 COVID-19 바이러스 전문 시험기관에서 효과 검증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Phi-6 바이러스는 COVID-19와 동일한 피막 타입(Enveloped type)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COVID-19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동일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항바이러스 칼라강판에는 KCC의 항바이러스 도료가 적용됐다. KCC의 항바이러스 도료는 기본적인 항바이러스 효과와 함께 항균 및 항곰팡이 효과에 대해 전문시험기관의 검증을 완료한 바 있다. 긴밀한 협력을 통해 최근 다양한 신규 칼라강판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KG동부제철과 KCC는 COVID-19 팬데믹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발빠르게 개발부터 양산까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항바이러스 칼라강판이라는 우수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KG동부제철의 항바이러스 칼라강판은 내장 패널용으로 적용가능한 물성을 확보해 병원이나 제약회사, 식품회사뿐 아니라 학교, 상가, 아파트 등 항바이러스, 항균, 항곰팡이 성능을 필요로 하는 공간 어디에든 적용할 수 있다.


최근 COVID-19의 영향으로 건축용 재료들에 대한 보건안전 인식이 많이 바뀌어 앞으로 시공되는 건축물이나 인체와 접촉하는 생활주변의 많은 부분이 항균 및 항바이러스의 특성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항바이러스 칼라강판에 대한 수요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KG동부제철 관계자는 “사회 안전에 기여한다는 ESG경영 관점에서 항바이러스 칼라강판에 대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겠다”며 “국내에서는 COVID-19 항바이러스 시험결과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아울러 해외 공인 인증기관에서도 항바이러스 인증을 추가로 받을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새로운 기능을 갖춘 칼라강판 개발을 지속해 ‘Global PCM(Pre-Coated Metal) Leader’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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